Go/with Opener

달력만들기

朝聞道夕死可矣 2019. 12. 25. 12:28

어느덧 황금돼지년이 가면서

어렸을 때 보았던 원더키디만화의 해가 오고 있기에,




또 달력을 만들었다.


올해야,,

까꿍이는 정말 출퇴근 차량으로만 거의 쓰여서,

작년에 달력만들 때보다도 고를 사진이 정말 없었다...


1월) 돌산 너머에 화태도를 가봤고, 보약을 맥였다.

2월) 할증 종료된 보험갱신했고, 식구가 늘었고, 미니잠바를 커스텀했다.

3월) 동네의 새로운 뽀인트에서 벚꽃구경을 했다.

4월) 심심한 대시보드에 스티카를 사붙였다.

5월) 보약을 맥였다.

6월) 휴양림을 갔었고, 문경새재도 갔었다. 새재 다녀와서 타이어 위치교환했다.

7월) 엔진오일 갈았고, 뚜껑열고 광주가다가 비를 쫄딱 퍼맞았다.

8월) 미니옷을 또 만들어봤다.

9월) 미니 도색이벤트 신청으나 떨어졌고, 또 보약을 맥였다.

10월) 가죽클리너랑 플라스틱 보호제랑 수납상자를 샀고, 번호판등 고치다가 망했다.

11월) 별일없이 출퇴근만 했다..

12월) 기대만빵했던 영화를 봤다.




어느덧 달력이 6번째다.

그리고 가장 임팩트없이 보낸 까꿍이의 1년이었고,

가장 출퇴근이 화려했던 까꿍이의 1년이었다.

별난일은 없었는데, 매일 70km 자동차 전용도로 타는 일상은 나름 화려했었다.


2만 키로도 안굴려진 2019년의 까꿍이였다.

그리고 내년에는 더욱 안굴려질 것 같다.



작년에 달력만들고 포스팅을 하면서 아주 좋은 멘트를 써놨었다.

"쓸데없는 강박과 당위성에서 벗어나자."


내 삶에 정말 큰 즐거움이고 의미인 까꿍이지만,

까꿍이말고도 챙겨야할게 많아진 아재가 되었다.

탈일있으면 타고 탈일없으면 말고 그러는거지머..


내년에는 내가 올해보다 집에 더 많이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까꿍이는 내년에는 더욱 안굴려질거다.

그렇게 살다보면,

많이 굴릴때도 적게 굴릴때도 있을테니,

그러든저러든 내삶이 어케 흘러가도,



계속가자.

함께가자.

오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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