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타이어 위치 교환

朝聞道夕死可矣 2015. 2. 28. 00:04

겨울이 다 가고 있다.

저번에 포항 다녀올 때 처럼 10도가 한참 넘어가는 날이 계속되던 중,


어? 갑자기 춥네...


직장에서 갑자기 추워진 이 시기에 출장이 잡혀서 일하러 갔다.


퇴근 길에 보는 5시리즈 래핑차량.

내가 사는 전라남도 순천시에는 래핑 차량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출장지 가서 찍은 그냥 사진인데,,

역시 오프너는 다른 애들과 섞어놓으면 남다른 맛이 있다.

진짜, 눈에 확 띤다.


그렇게 출장을 다녀오고,

집에와서,


갤러리 프로젝트 초기화를 진행했다.



1년 동안 오프너 라이딩 사진들....

거의 삼만 키로를 봄여름가을겨울 타면서, 행복했다.

그래서 유의미했다.


다시 새로운 1년의 사진으로 채워가려고 한다.

그래서, 사진을 다 띠어냈다.


그리고 내일 중요한 연례행사가 있어 광주로 가는데,,,


3000cc 슈퍼차저 차량을 1600cc 자연흡기 차량이 추월하고 있는 장면.


나는 3차로 맨 앞 줄에서 직진신호대기를 하고 있었다.

1.2차로는 좌회전 차로인데,

저 차량이 2차로로 쭉 질러오더니, 내 앞으로 찍ㅡ 하고 차를 밀어넣는다.

이런 ㄱㅆㅂㅅㄲ.

차로준수해서 운전하다가 신호걸려 일빠로 서있는 나는 ㅆㅂ 호구냐!!

저런 새퀴들은 개인정보를 보호해 줄 필요가 없으니 번호판 깐다.


공공의 적2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 형사가 이런 말을 한다.

"법이 뭔데요. 법 그거 최소한입니다. 사람들끼리 살면서 정말 지켜야 할 최소한인데,

 그것도 안 지키는 진짜 나쁜놈을 나쁜놈이라고도 못하면서, 

 법 같은거 없어도 착하게 사는 사람들, 억울하게 만들면요."


정말,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가 재규어 아닌가 싶다.

작년이었던가?? 에프타입은 정말 훌륭한 디자인을 보여주었었고...

칼럼형님 대단해요.

저건 길가다 만난 XF.

지금은 아니지만, 작년만 해도 재규어의 엔트리 세단으로 나름 스포츠성을 갖고 있는 모델이다.


여길 갔었다.

여기는 2만키로 때 앞 타이어 갈았던 수완지구 타이어프로다.

물론 인터넷 가격보다 비싸지만, 앞으로 여기, 정주행하련다.

몇 차례 내 오프너의 TPMS가 예민하게 굴어서 레드얼럿 떳을 때도 여기서 처리해 주었었고,

타이어 갈 때, 사장님께서 만 키로 더 타고 위치변경하러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갔었다.

전에 타이어 갈 때 전륜 두 개만 갈았었는데,

뒷타이어를 직원분이 보시더니 뒷타이어를 앞으로 보내면 주행 소음이 커지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듣자마자 속으로 좀 웃겼는데,,

일단 내 귀가 잘 안들리는데다가,

주행소음 아니고도 오프너는 잡소리가 꽤나 있거든...

그래서 정말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작업이 진행되었다.


작업을 위해 리프트에 올려진 오프너....

간만에 하체를 봤는데,

기대보다 녹이 보이고 더러워서 좀 걱정되었다.

타이어 갈 때는 정말 깨끗해서 놀랐었는데....

역시, 겨울은 힘든 계절이었다.


작업하실 때는 안보는것이 상도덕이니께....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아마, 사장님의 차로 추정되는 멋져브러 M3.

카본 립과 에어서스.... KIA~~

오프너가 낭만스러운 차라면, 이건 정말 달리기용 차다.

물론, 오프너 달리기도 제법 쓸만하지만, 이 M3에 비하면 양민학살이지....


그리고 반대쪽에 완전 쌔삥 프리우스.

번호판도 없던 차였다.


3100만원 정도에 팔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돌다리 타이어 쓰네??


프리우스라 하면, 글로벌 원탑 하이브리드 머신이지.

도요다의 미래가 담겨있는 상징적인 차량이기도하고...

한번도 타본 적은 없어서 안에를 들여다보니 인테리어가 꽤나 신기하더라.

센터페시아가 복층형이야. ㅋㅋ


뚤레뚤레 하다보니 타이어 위치변경 작업은 끝났다.

나는 계산할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써비쓰란다.

오메~~~~~


난, 이 가게 정주행할란다.


그리고 광주집으로 운전해가는데,,,


젠장... 직원분의 예언은 그야말로 적중했다.

내가 2만 때 전륜 타이어 갈고 느꼈던 그 놀라움...

그게 이번에는 반대로 다가왔다.


차가 직진성은 좋아지고, (=핸들은 빡빡해지고)

차가 더 튀고,


진짜 굴러가는 소리가 시끄러워졌다.


정말, 더 카트스러워졌어......


정말 길지 않은 집에 가는 길 동안, 헛웃음만 나왔다.

허허허허


.....






다음 포스팅은,




실험시작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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