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부양가족들과 동네마실을 다녀오다가,
이런 반갑고 신기한 장면을 보았다.
순천에 이차(=R59)가 진짜 없는데,
그중에 노말 BRG가 양보를 바라는 초보운전이야.
ㅋㅋㅋㅋ
아니, 이 불편한 차를 왜 초보님이 굳이....
하긴, 초보님도 오픈에어링을 즐기고 싶을 수도 있겠다...
0318
3월이 되었고,
예상외로 나의 지병이 나을 기미는 커녕 나빠지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스스로 감당못할 수도 있겠다는 무서움이 생기어,
전주에 다니는 병원에 예상보다 빨리 갔다.
가다가, 마일리지가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졸려서 오수휴게소부터 뚜껑열고 달렸다.
역시, 열어야 재밌다. 안졸린다.
0324
저번에 병원을 다녀온(18일) 이후로,
엔진오일 부족하다고 경고등 뜨는게,
월화수목이 지날수록 도대체 모른체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금요일에 까꿍이 병원에 예약을 하고,
퇴근을 하는데, 이게 반가운거지? 엔진 경고등이 떳다.
차가 출력이 떨어지고 퍼드득거리는 것이,
그 옛날 후라이드 타던 시절에 점화장치 고장난 것 같았다.
0325
토요일에,
10시까지 까꿍이 병원에 갔다.
사장님도 "이놈 또왓구나." 싶은 표정으로 맞아주신다.
난 세가지를 말씀드렸다.
1. 엔진 경고등 떳습니다.
2. 오일간지 8천 되었는데, 너무 없어서 그냥 갈으렵니다.
3. 전면그릴상단크롬몰딩 좀 해주세요.
생각보다 작업이 빨리 끝났다.
난 저 전면그릴상단크롬몰딩만 교체하는데도 사장님 작업시간 정도 걸린거 같은데...
드디어 녀석은 먼가 윗니가 ㅂㅅ처럼 튀어나온듯한 비주얼이 정상스레 돌아왔다.
어차피 남들은 ㅂㅅ인지 정상인지 몰르고 관심도 없다...
예상대로 엔진경고등은 점화계통의 문제였는데,
3번 실린더 코일만 문제였다고 하셨다.
다만, 마일리지가 마일리지다보니,,
결국 언젠가는 다 터질테니 그 때,
엔진 함 내려서 오바홀하면서 실린더 내부 크랙이라던지 상태를 좀 자세히 점검함서,
나머지 점화계통 소모품은 교체하자고 하셨다.
그리고 드디어 누유가 발견되었다고 하셨다.
심하지는 않지만, 엔진 헤드커버 쪽에 누유!!!가 약간 있다고 하셨고,
이게 오일을 더 쳐먹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 원인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가 다이하다가 다이해묵은 전면그릴상단크롬몰딩도 다 해놓으셨다.
올해 안에 20만이 될테고,
올해 안에 엔진 한 번 내리게 될 것 같다.
0401
토요일이다.
출장을 갔다.
거기서 골까를 보았다.
0403
지옥같던 주말 출장을 마치고,
월요일은 계속 출근....
그래도 출근"길"만은 즐겁다.
저번에 엔진오일 갈고나니,
엔진 돌아가는게 굉장히 스무쓰하고 좋다.
다음 엔진오일 마일리지 되면, 아무래도 엔진을 내릴 거 같은데,,
그 전에 점화장치 문제도 충분히 생길 수 있을거 같다.
그래.
너도 나도 이렇게 늙을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