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꽃구경이 좋아진거는,
아무래도 까꿍이를 들이고나서인거 같다.
0325
까꿍이 병원 갔다가,
내병원 가는데 시간이 좀 있고,
가는 길이라서 잠깐 동천 들러 보았다.
벚꽃은 애기같고 좋았는데,
하늘이 구리면 어쩔수가 없다...
동천 벚꽃.. 참 많이 구경했었는데,
올해는 새로 엑스포한다고 또 천변을 정리했다.
예전에는 아침에 보고 낮에 보고 밤에 또 보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길지 않은 시간 그냥 보는데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0327
직장이 여수엑스포장 근처라 자산공원이 가깝다.
최근 몇년간 진남경기장에서 구경한지라,
여수에서 오래살아온 직장동료분께 물어보니,
가까운 자산공원 가보라고 하셔서 가봤더니,
저라고 좋았다.
역시, 하늘이 좋아야 한다.
0328
월요일에 간만에 데세랄들고 꽃구경을 갔더니,
재미있어서,
또 진남경기장에서 까꿍이를 찍어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결국에는 대안을 찾지 못하여, 또 왔다.
나도 크게 두근두근하고 온 것이 아니라서,
아침에 데세랄도 안챙겨나와가지고,
모든 사진은 젠장 드론으로 찍은거다.
내년 3월 달력사진은 너다.
사실, 내가 지금 벚꽃구경다니고 그럴 처지가 아닌데,
또 매년 기대하고 즐기던 거를 안즐기기도 뭣하여,
직장 주변에서 별 기대없이 가볍게 즐겼더니,
물론 직장 주변이 국립공원동네긴 허다만...
이것도 나름 신이나고 즐거웠다.
낫옛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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