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209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4. 2. 10. 23:39

0119

 

10월 28일에 씻기고 안 씻겼으니,

노인 및 환자 학대한게 맞다.

 

폼도치고 성의있게 씻겼다.

 

건강이 젤 중요하고,

비주얼도 중요하다. 

ㅋㅋ

벌써 10년이 된 차인데,

내가 고슴도치래서가 아니라,

시골스럽다는 느낌이 전혀들지 않는다.

요즘 나오는 차는 저런 동그란 눈알이 참 귀하다.

 

아내님은 가정경제가 빚더미에 앉아있음에도,

안살줄아니까 그러는지 새차사라고 그러시는데,

진짜 이제는 저런 차는 살 수가 없다.

안나와. 저런 비실용적인 투씨터 로드스터가 싸게 안나온다.

이번에 새로나온 머스땡 신형 2.3짜리도 무려 6700이다.....

귀하다귀해.

 

 

 

0125

 

아들놈이 유치원을 가셔서,

모처럼 아내님과 애없던 때처럼 시간을 보내봤다.

나의 아내님은 집순이일때 정말 이쁜데,

밖에서 보면 참 이쁘다.

맞다.

원래 이쁜건 어디서도 이쁘다.

 

그리고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나는 광주에서 태어나 대학교까지 광주에서 살았는데,

물론 내 이전 세대의 일이지만, 오일팔은 정의였고 비극이었다.

전두환은 개새끼다.

아니. 개가먼죄냐. 개야 정말 미안하다.

 

 

 

0208

 

찐커피를 묵고싶을 때 가는 까페에 왔다.

이유는 너무 기뻐서였다.

전에 같이 근무하던 직장동료가 이번에 정규직 채용이 되어서,

너무 기뻤다.

그래서 몸도 안좋아서 병원갔다가 약을 한움쿰받아서,

여기서 커피에 약묵고 코훌쩍임서 좋다고,

키앙고이라는 케내 원두드립을 묵었는데,

생각보다 텍스쳐가 진득했고,

사장님이 산미있다고 말씀해주신거에 비해 꼬소했고,

향은 좀 스모키했고,

일반적이지만 임팩트있게 들어오는 그런 맛이었다.

얼른 묵고 나가는데,

사장님이 내가 코를 훌쩍거리는걸 보셨는지,

콧병엔 작두콩차가 좋다고 꽁짜로 테카웃으로 주셨다.

 

머지.

연초가 좋은 일들이 많다.

 

 

 

 

이번 설은 아들놈이 아프셔가지고,

나만 내집-광주-내집-광주-내집했다.

 

그러다 성묘길에 마일리지가 되었다.

 

조상님께 아부지와 아들놈의 복을 빌었다.

나와 저 녀석의 복은 굳이 조상님들께 빌지 않았다.

여기 조상님 말고, 진짜 강력한 누가 있거덩.

 

집으로 오는 길에, 기름도 떨어져가서 차도 가볍고,

실외온도도 9도나 되어서,

와왕 밟아봤더니, 잘나간다. ㅋㅋ

건강은 완전히 회복했다.

 

근데 왜 탄내가 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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