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는데,
카톡이 와있었다.
기적인줄.
사장님이었다.
당장 가고 싶었으나,
예의상 씻고는 가야겠어서,,
씻고,
갔다.
지난 12월 8일에,
입원 치료 후 5000km 동안 예후를 살펴보고 갔을때,
인젝터가 의심된다며 인젝터 오면 수리하자고 하셨는데,
그게 이제 와서 오늘 병원을 갔고,
사장님은 두 시간 정도를 말씀허셨으나,,,
한시간 정도 지나니 다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먼가 흡족해하시는... 자신감 뿜뿜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때는 그 뿜뿜느낌을 다 믿지는 못했다.
내가 상사를 돌아봐야 믿지.
저번 12월 8일에도 잠깐 증상없고 잘나가니까,
너무나도 기뻐서 눈물이 주루룩 그랬으나,
이번에는 그것마저 부정탈까봐 조심스러워서,
눈물도 안나고,
조심스레 상사부루크링 하프코스를 돌고,
승주IC로 그대로 빠져나가 집까지 고속도로도 타보며,
와인딩도 때려보고,
x60km/h까지도 밟어보고,
DS모드도 해보고,
매뉴얼 모드도 다 해보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시동을 껐다.
까꿍이는 드디어 완치되었다.
작년 7월 13일에 나의 잘못으로 크게 상해서 입원하게 되었고,
오랫동안 사장님이 뚝딱뚝딱 고쳐주셨고,
한글날에 일단 퇴원했는데,
다시 경고등 뜨고 골골대다가,
드디어 오늘,
완치되었다.
올해 새해 첫 해를 예상외로 어렵사리 보았고,
그 때 해한테 까꿍이의 건강을 빌었는데,
이렇게 건강해지니 정말 너무 다행이다.
이제 다시 달리자.
사장님 고맙습니다.
경고등을 절대 쌩까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