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숫자가 헷갈린다.
별일은, 없다.
0731
병원 다녀온 다음 날,
냉각수가 들어있음을 확인허고,
까꿍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맛있는 커피를 묵고 싶을 때 가는 가게를 갔다.
커피를 잘 몰르지만,
맛없다와 맛있다 정도는 구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 사장님은 드립 커피 하나 내어주시면서 정말 이런저런 설명을 다 해주시고,
관찰능력이 좋으신건지,, 저번에는 코찔찔할 때 커피묵고 가니까,
나갈때, 목에 좋다고 무차였던가??를 그냥 주시고 그랬다.
이런 뷰를 보면서 커피를 즐긴다.
밖은 완전 열대다.
ㅋㅋㅋ
순천살아 좋은 점 중 하나.
0801
나의 아부지는 농사를 지으신다.
원래 농사지으시던 분은 아닌데, 농사짓는게 꿈이었다고 하셔서,,
그 말을 들었을 때, 적지않게 놀랐던 기억이 있다.
무튼,
아부지 밭에서 복숭아가 올해도 나와가지고,
내 인사로 여기저기 돌리고 다녔다.
대학 때 만나서 날 인간개조시켜준 누나,
내가 병으로 너무나 고통이었을때, 이걸 고쳐볼라고 함께 괴로워하신 의사님,
그리고 내게 너무나 이쁜 아내님을 낳아주신 어머님.
아내가 복숭아를 좋아하는 것은 유전이거든.
ㅋㅋㅋ
오픈카는,
실용적이다.
0804
감금당하는 출장을 또 왔다.
여기는 이렇게 필로티 구조 주차칸이 많지 않아서,
직사광선과 열에 쥐약인 까꿍이를 보호하고자,
남들보다 훨씬 먼저 와서 이렇게나 좋은 곳에 까꿍이를 넣어 두었다.
감금되어 일하는 중에,
어느 날은 마른 하늘에 막 벼락이 쳤다.
그런데 진짜 사람이 맞았다.....
이런 차도 있었다.
역시 문짝은 앞에만 있어야 간지다.
0811
드디어 감금 출장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오메.... 이런 상황이 있었다....
0816
아내님이 회사일이 바쁘셔가지고,
아들놈 유치원에 데리러 갔다.
0819
출근허다가 마일리지가 되었다.
이 힘없는 아이는, 오르막길 오단 고정이다.
0820
출근하는데,
어떤 신형 흰색 Z4 아저씨가 까고 가다가,
추월해가는 나를 쫓아와서 같이 달리다가,
구간단속에서 밖으로 손을 내밀어 따봉 던져주셨다.
먼가, 므흣하였다.
0822
출근할 때, 집에서는 비안오길래,,
좀 꾸물럭거리긴해도 까고 갔더니,
직장 5km 전방에서 비가 쏟아져서,
아주 우습게 되었다.
ㅋㅋㅋㅋ
0829
병원갔다가 집가는 중이다.
다행히, 병은 나아지고 있다.
크게 건강한 체질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큰 불편함없이 살아왔었는데,
몇 년 전에 느닷없이 피부병이 심하게 걸려가지고 참 고생 했었다.
그래보니,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지금도 전처럼 막 즐겁고 그렇게 살 수는 없지만,
이 정도 회복된 것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0903
퇴근길에 마일리지가 되었다.
정리해보자.
216916km에 엔진오일을 갈었다.
218000km 전에 신발을 바꿔 신겼다.
딱히, 할일은 없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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