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225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24. 11. 4. 23:28

1012

 

아들 유치원에 부모동반 교육활동이 있었다.

작년에는 몸이 아파서 못가서 올해는 진짜 갈려고 했더만,

사장님이 출장가라고해서 못가고 출장갔다.

 

나는 월급쟁이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할 때가, 적지 않다.

 

 

 

1018

 

시청에 갔다.

 

여권을 만들었다.

내년에 외국을 가보게 되어서.

여수경찰서 국제면허증 발급 직원보다 시청 여권발급 직원이 훨 친절했다.

 

 

 

1020

 

아내님 차를 세차하고 와서,

까꿍이에 보약이나 믹일라고 왔더니,

새끼고양이가 까꿍이 엔진룸에 드가서는 계속 낑낑대고 있어서,

까꿍이 주변에 아파트 주민들이 대여섯 몰려 있었다.

내가 동물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캣맘은 진짜 너무 싫다.

길고양이한테 왜 밥을 주냐? 길고양이는 이미 길에서 상위 포식자 포지션인데.

길쥐한테 밥을 좀 주지왜?

캣맘을 비롯해 반려동물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만들어진거라 생각한다.

다른 이유 하나 없다. 

고양이가 이쁘게 생겨서 그 대단한 "맘"들이 생긴거다.

무튼,

꼬맹이들이 고양이 짠하다고 까꿍이 주변에 웅성웅성있는 꼴을 보니,

기가막히기도하고, 나도 딱히 고양이가 엔진돌아가서 다치는 것을 원하는 건 아니라서,

못나와서 낑낑대는건 줄 알고 결국 119에 전화를 했다.

근데 119에서는 자기들도 못 꺼낼 수 있으니 보험회사에도 전화하라고해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ㅇㅁㅂ같은 리액션 나와가지고,

그냥 119를 기다렸다.

 

그랬더니 진짜로 새끼 고양이 하나 때매 119님이 오셨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낑낑대던 녀석이 까꿍이 엔진룸에서 빠져나와 도망을 갔네요.

ㅆㅂ.... 다 낚였어........

그러게 119도 나도 구경꾼들도 다들 돌아갔는데,

21시 즈음에 관리사무실에서 집으로 인터폰이 왔다.

고양이가 내 차에서 또 낑낑대가지고 주민들이 계속 관리사무실에 전화한다고....

와... 진짜 ㅆㅂ 고양이......

 

못나오는 새끼 아닌거 아니까,

그냥 시동켜서 고양이 안 올 곳으로 까꿍이를 옮겨 버렸다.

왜 까꿍이 안으로 들어가서 지랄인지....

까꿍이가 쥐를 닮았는지.....

젠장이었다.

 

 

 

1029

 

퇴근길에 마일리지가 되었다.

 

 

 

별일은 곧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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