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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밤바다

朝聞道夕死可矣 2015. 4. 26. 09:08

여수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가사있는 노래를 잘 듣지 않던 내가,

요즘에는 몇가지 가사있는 노래를 열심히도 듣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여수밤바다.

 

초미녀여친님이 여수밤바다를 보고 싶다 하셨고,

직장일 끝나고 함께 갔다.

 

 

 

구봉산

 

여수일대를 조망하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었는데,

그 중 내가 땡겼던 곳은 구봉산이었다.

내가 사는 순천에는 봉화산이 있는데,

여수는 구봉산에서 머가 다 보인다네??

 

그런데 네비에 구봉산치고 갔더니,

이 절로 안내했다.

 

이 절은 한산사인데,

생각보다 색감이 갠짐했다.

 

내가 오프너 살때,

딜러에게 요구했던 색이 이런색이었다.

고려청자색.

ㅋㅋㅋㅋ

 

한산사 옆으로 길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은 길로 쭉 가다보니,

구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산정상이 도무지 정비되어 있지 않아 약간 안타까웠지만,,,

 

해는 이렇게 뉘엿뉘엿하고 계셨고,

 

여수시내가 정말 조망되었다.

하지만 내 눈만도 못한 내 카메라는,

이 씬에 대한 감성을 담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내래왔지.

 

헤헤헤ㅡ

 

 

 

여수시청근처 공원

 

구봉산에서 여수전경을 조망해서 좋은건 좋은거고,

배가 고픈건 고픈거니까,

시청근처에서 배고픔을 해결하고,

 

근처공원을 걷다보니 이래.

 

이런 장치를 좋아하지 않는데,

찍어노니 그나마 갠짐한듯.

 

요즘은 식물이 낮에도 밤에도 광합성을 한다는 초미녀 여친님의 말씀을 들었다.

 

 

 

돌산공원

 

버스커버스커는 영감장에가듯 노래를 불러서 내 딱히 취향은 아니나,

인생을 내 맘대로만 살면 안된다.

그래서 여수밤바다를 좀 열심히 들어봤고,

여수의 제1 야경은 어디인가 네이년님에게 물어보니,

돌산공원가란다.

 

그래서 갔다.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장치해 놓았더라.

 

그리고 인토넷에서 많이 보았던,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2005년에 아는 박사님과 대낮에 와서 돌산대교를 찍은 적 있었는데,

이렇게 10년만에 보니 전혀 달랐다.

 

이건 장군도인가?

완도로 따지면, 주도같은 섬인가봉가???

 

돌산대교 조명은 이렇게 계속 바뀐다.

 

공원으로 걸어들어가면,

이렇게 화려한 세상.

 

나는 돌고래가 참 친숙하다.

 

공원에는 젊은 연인들이 참 많았다.

이렇게 검은 자켓에 흰 셔츠에 데님팬츠를 포멀하게 착용한 남자도 있더라??

 

광장에는,

빨간소쿠리를 모아 인터스텔라처럼 만든 조형물이 있었고,

그 앞에는 노랑 오리모양 스치로폼이 있었는데,

도대체 여기는 왜 이리 노랑오리가 많은걸까???

 

이런저런 생각에 대화에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한가한 바다를 보러갔다.

 

 

 

이렇게 여수밤바다 나들이는 끝.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밤쁘아다~~ 여수 밤쁘아다~~ 아아아~~~ 어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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