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추억의 C30

朝聞道夕死可矣 2014. 4. 22. 00:30

내가 사는 동네는 신도시 지역인데,

희한하게 인구규모에 비해 24시 셀프세차장이 두 개나 있고,,

 

정말 신기하게 C30이 두 대나 있다.

내가 저 C30을 정말정말정말정말 사고 싶어했었다.

 

"어륀지는 썬키스트"가 얼마나 중독성 있는 멘트였는지...

여기를 보세요~

 

프라이드 1.6 가솔린 해치백을 타던 내게,,

토크 좋은 디젤 해치백이 정말 간절했었다.

그 무렵부터 내가 원츄했던 아이들은,,

 

우선 C30 

사실 C30은 앞보다는 뒤가 멋진데,,,

모양새가 문제가 아니라, 이게 토크가 젠장할 40이다. 40...

내가 타던 프라이드가 14.8..

40이라는 어마무시한 토크가 정말 궁금했었고,,

볼보를 모르는데, 왠지 믿음이 가고 끌리는 그런게 있었다.

정말,,

구매하고 싶었던 차였다.

그런데 단종되고 훨씬 지루하게 생긴 V40이라니...

 

정말 볼보차가 여유있으면 C30... 재개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시로코..

내가 아는 레이서 분이 좋지 않게 평하시긴 했으나,

그 오리지널 저먼, 다스 아우토 회사에서 나온 이 차...

폭바네 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오버스펙들...

전륜구동 최강의 머신이라고불렸던 이 차...

 

사고 싶었다.

미니 로드스터 시승하면서도 딜러님꼐 말씀드렸었는데,,,

이건 로드스터 시승과 함께 기억에서 휘발되어 버린듯...

 

 

 

A3..

A3는 원래 해치백이다.

그런데 이게 얼마나 안팔렸으면 아우디에서 세단으로 뽑았겠냐....

사실, A3가 속해있는,,, 흔히 부르는 골프 세그먼트는 정말 너무너무 치열하고 땡기는 차들이 많다.

국내에서 몇 번 보기는 했는데,

솔직히 예쁘다는 느낌은 없었음...

Q3 줄여논 맛이랄까??

A3 문제가 아니라,

현재 가솔린1600cc 또는 디젤2000cc 해치백 라인들은 모양새들이 너무 좋다.

 

 

 

 

그리고 도민준씨가 잠깐 탔던 A class. 

예전의 그 tall-boy가 아니다.

고든 바그너님의 의지가 보인달까??

벤츠라 하면 차덕후들에게는 로망이고 성지이니,,

그 벤츠에서 나온 내가 좋아하는 디젤 해치백이란....

정말 사고 싶었는데,,

 

뚜껑열린 차를 타보니,

디젤 토크는 포기할 수 있어졌다.

 

 

 

 

폴로. 

나는 3도어가 좋다.

솔직히 내 차를 다른 사람이 타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내가 운전하는데 제약을 받으니까...

그래서 지금은 2도어 차량 타고 다니지만,,,

 

유럽에서 폴로 많이 봤다.

작은 차의 운전재미는 프라이드를 타면서 많이 느꼈다.

그런데, 이건 폭바니까..

달리는 데에 기본기는 당연할테니...

운전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정말 현실적인 대안이었으나,,,

 

 

 

나는 정말,

리얼리티 떨어지는 차를 샀다.

 

그래서 남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운전이 즐겁고,

오프너와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

 

 

 

 

 

이 얘기를 왜 장황하게 썼냐면,,

사람 많지 않은 이 동네에 C30이 두 대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바디킷까지...

 

이 C30 차주분도 내 차를 봤을텐데,,,

동네가 참 희한하다고 생각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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