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진도 나들이

朝聞道夕死可矣 2015. 5. 9. 03:17

5월이다.


나는 방정환님을 존경한다.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초미녀 여친님과 진도에 갔다.


나는 어린이를 싫어하거든.

그래서 어린이 날에 어린이 입장에서 어디를 정말 가기 싫을까 생각해보니,

내가 어린이라면 진도는 정말 가기 싫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진도로 우리의 나들이는 결정되었다.


우리는 진도에서 이렇게 돌았다.


1. 진도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녹진전망대

2. 또 다른 진도를 조망할 수 있는 진도기상대

3. 계곡을 따라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쌍계사 옆 계곡

이렇게 크게 세 군데를 갔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오프너는 36000km이 되었다.

 

 


 


녹진전망대


하늘이 아트였다.


진도대교를 건너서 녹진전망대라고 갔는데,,

내가 2010년에 진도 왔을 때는 이런거 없었다.

5년 뒤 왔더니,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다.


이런 못 보던 것이 만들어져 있고 말이지...

진도대교 아래가 그 유명한 울돌목이다.

작년에 천만 영화도 있고 그래서 잘 알려진 그 해전의 장소가 여기지.


멋져요. 진도대교.

자연과 인공의 콜라보는 이런거지.

 

마치...

 

이 사람처럼...

ㅋㅋㅋ


그런데, 전망대가 새로 생겼다.

별로 진도스럽진 않지만,,,

조망포인트가 생겼다는건 조으다.


가본다.


이름이 지극히 상식적이다.


진도타워에서 본 진도의 모습은 이러하다.

1000원어치 이렇게 다봤다.


가자.

 

 

 


 

점심식사로 갈치조림을 먹으러 잠깐 진도의 가장 번화가를 들렀는데,

번화가스러운 곳이라 그런지, 이런 업체도 있어서 한참을 웃었다.

 

 

 

 

진도기상대

나는 참 바른 자세로 운전한다.


축구공이 얹어져있는거 같은 저 곳이 진도기상대다.

나는 기상청에 근무하는 건 아니고,

여기서 진도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다.

예전에 잠깐 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내게 바다는,

바다만 보아도 좋지만,

위에서 보면 이것저것 같이 보여서 좋았었다.

그래서 여기를 와봤다.


와서 보니 이런게 보이데요.

기대보다는 조금 별로였다.


가자.


저기로.

ㅋㅋㅋ


여기는 첨찰산인데,

기상대에서 조망하면 좋다고 인터넷에 써져있어서 갔던 거였는디,

반대쪽 봉우리가 정상이네??

그래서 첨찰산 정상으로 아주 잠깐 걸어서 와봤다.

 

초미녀여친도 이렇게 귀염돋게 걸어서 갔다.

 

정상에서 보이는 뷰는 이러해서 기상대보다 나았다.

 

내려가자.

 

 

 

 

쌍계사 옆 계곡

 

쌍계사를 드가는 입구다.

나는 절에 가는 것을 즐겨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봄날의 계곡을 느껴보고자 왔다.

 

봄날의 꽃밭은 이러했고,

 

하늘은 무척이나 우호적이었다.

 

시냇물은 좔좔좔좔~

 

이렇게 좋은 공간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

어린이 날 만세.

 

계곡물은 마치 치바치바하는 것처럼 들리며 청명하게 흘러갔다.

 

깨끗하다.

 

그윽한 숲길이었다.

봄날에 걷기에 참으로 좋았다.

나이를 먹었나보다....

 

가자 복쟁아.

 

이렇게 꿈과 낭만이 있는 진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운림산방은 다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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