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브레이크 교체

朝聞道夕死可矣 2015. 4. 30. 23:30

오프너는 결국 복쟁이였다.


봄이라서 더욱 재미지게 타고 있는 오프너다.

물론, 올봄은 내게 너무나도 유의미한데,

오프너는 그 유의미함에도 소소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복쟁이 같은 녀석.


그러나, 사람이든 기계든,, 나이를 먹으면 문제가 생긴다.

오프너도 그러하다.


이 문제가 발생해야 정상이다.

차의 기본은 "가고ㅡ돌고ㅡ서고"인데,

재미지게 가고 돌다보면 서는 것에 큰 부담이 가기 마련이다.

오프너도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잡아돌리는게 너무나 재미졌거든.


그런데 문제는 저것만이 아니었다.


머여 이건???


워셔액도 다 떨어졌단다....

그리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2만키로 기념으로 10월 1일에 센타간게 가장 최근이었다.


그러고 7개월 동안 워셔액 보충이 없었다고 생각해보니 대단했다.


그래서 센터를 에약하고 오늘 방문하였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미니 서비스센터는 저렇게 확장 이전했다.


이전에는 광천 쇼룸에 같이 있어서,

안그래도 교통지옥인 곳이어서 꽤나 들고나기가 불편했으나,

송암공단 동네로 가니까 오히려 한가하고 편했다.


9시 예약인데,

내가 8시 40분 정도에 도착해버렸다.

오프너는 늘상 예정시각보다 일찍 도착한다....

오랜만에 보는 직원분들은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고 그랬다.


오프너는 여기 또왔네...

여기는 안 올수록 좋다던디.


언제나 친절하신 과장님은 오늘도 친절하셨고,

작업시간이 약 40~50분 걸릴꺼라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씀주셨다.

그래서 딱히 할 일도 없고 그래서 센터를 뚤레뚤레 둘러보았다.


돌고 와보니 오프너는 리프트 탔다.


다시 센터 대기실로 들어서니,

오래전부터 보이던 저 말도 안되는 비싼 자전거가 20% 싸게 판다고 말하고 있었다.

다행히 저건 정말 땡기지 않고,

작년에 잠깐 보여주었던 미니 전동 킥보드나 양산되면 좋겠다.


미니가 안 팔리긴 안 팔리나 보다.

같이 있는 BMW는 엄청 크던데,,,

미니는 AS센타도 참 작다.


기다림은 꽤나 지루했다.

그리고 내 눈에는 저게 들어왔지.

지금 마음으로는 연장쪽으로 많이 기울었는데,,

어차피 꼴랑 1년 연장인데, 없는 살림에 300 퍼붓기가 내가 아무리 제정신이 아니어도 쉽지는 않다.

근데 문제는 나는 꽤나 순정주의자라는거지....

아놔아놔!!!


오늘 센타 서비스 내용은 위와 같다.

그리고 당연히 이제 1년 2달 된 오프너이기 때문에 위의 내용들은 모두 꽁짜다.


문제가 되었던 내용은 크게 3가지였다.

1) 전륜 브레이크 패드 마모

2) 타이어 공기압 센서 정상여부

3) 시동 후 초기 주행 시 발생되는 우측 전륜 휠 쪽 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회전마찰음

4) 워셔액 부족


문제점들은 모두 해결되었다.

1)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로터+패드) 교체했다(41만6천원).

2) 전륜 우측 바퀴에 작은 못이 박혀 있더란다... 친절히 빼내고 빵꼬 때워주셨다.

3) 타이어에 박힌 못은 원인인 듯 했다.

4) 다음 사진


매번 느끼는 거지만, 광주 센터 과장님은 참 친절하시다.


워셔액은 회사측에서 꽁으로 보충해주는 건 아니고,

기름 넣는 것처럼 내가 돈내야 한단다.

그래서 돈낼려고 했는데, 과장님께서 기부를 제안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주셨는데,,,


아... 어떡하지....

돈은 없는데....



그리고 가는 길에 미니각티슈를 과장님께서 주셨다.

그러나 알고보니 영수증에 각티슈도 포함되어 있어....



이렇게 오프너는 케어받고 왔다.

앞으로 오래타야 하는데,,



도대체 너희들은 어떻게 유지하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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