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란다..
[항아리] 순천 신대
생선백반을 묵었다.
근처있는 관공서 직원들이 집밥같으다고 잘 간다는 인터넷을 보고 갔다.
10시 50분 즈음에 갔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었던 것 같았다.
생선이 갈치, 조기, 쏨팽이 같은거 나오는데,,
생선과 밥 상태가 조금 아쉬웠다.
커다란 쏘세지 세 개는 좋았다.
[아빠엄마]
아빠가 키우고 엄마가 쪄주신 옥수수다.
내 아부지는 농사지으시는데,
옥수수가 잘되었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가져와봤는데,
주곡작물에 조예가 깊은 초미녀여친님이 옥수수 맛나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맛난 옥수수는 의외로 학습동기를 높이는 무척이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엄마,, 택배요~~~~~~~~~~~~~~
[브라운의 달콤한 초코타임]
가족블로거가 생각나는 우유였다.
코코아분말이 1% 드가서,, 그냥 연한 코코아다.
먼가 백치스러운 맛.
[화덕370] 순천 왕조
순천은 동네가 참 어렵다.
왕조동이라던데 네비는 조례동이라고 하고, 도대체 머지 싶다..
떡볶이를 묵고자 간 곳인데,
볶아지는 떡은 사실 몇 개 없었고,
그마저도 떡보다 밥이 맛있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하얀거를 묵어보거나, 다른 곳으로 갈 것 같다.
[디에떼까페] 순천 신대
내가 올해묵은 빙수 중에 탑으로 치는 빙수다.
필라델피아가 왜 치즈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치즈빙수인데 맛나다.
이 정도 양을 혼자묵으면 좀 느끼하고 무겁기는 한데,
맛나다.
그런데 저 쓸데없는 빨간거는 빼주시면 안될까요??
[천둥소리] 순천 왕지
삼겹살을 먹고자와하는 초미녀여친님 덕분에 가봤다.
사진으로는 별다른게 없어보이지만,
훌륭한 삼겹살이다.
나는 고기를 잘 안 묵어봐서 잘 모르지만,
고기를 잘 묵고 자라온 초미녀여친님도 만족스러워했으니 되었다.
다음에 또 갈거다.
[허가네산약초오리] 광주 문흥지구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우리가 이제 아주 젊은 나이는 아니어서,
친구가 몸에 좋은 오리집을 예약해두었다.
옻오리인디,
맛있다고 하긴 그렇고, 음료수를 많이 먹을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이었다.
몸에 좋으면 머하냐,,, 술을 그렇게 묵은디...
[내동생]
더운날, 친히 어이스어메리카너를 만들어주었다.
요걸 뽈으면서 전주를 갔었다.
나중에 살림살이 좀 나아지면, 빌린 돈도 갚고 잘해야겠다.
[피자스쿨] 순천 신대
전주를 다녀와서 공허한 심신을 달래고자 선택한 이태리 음식.
진짜 단돈 5000원의 행복이다.
그야말로 퓨어한 피자.
[더차이나] 순천 왕지
언젠가부터 초미녀여친님은 탕수육을 원츄했고,
무척 중요한 시기에 탕수육을 묵었다.
짬뽕은 거들뿐..
사천탕수육이라고 하는 탕수육이었는데,
부먹찍먹 갈등하지 않게 그냥 부어져서 나오고,
부어져서 나오는데도 탕수육이 전혀 눅눅하지 않고 오히려 빠삭하고 맛났다.
짬뽕은 보편타당한 맛.
[콧수염] 순천 조례동
유의미한 날이어서 슈무케 맥주를 묵었다.
흑맥주인데 부드럽고 꼬소하고 좋았다.
맛났는데,
500미리에 12000원이라는 대ㅡ박.
나는 건희형이 아니다.
[딸부잣집] 순천 조례동
고기는 옳다.
갈비를 먹고 싶었다.
하지만 굽기는 싫었다.
왜? 여름이니까.
그래서 찾아간 딸부잣집.
구워져나오는 갈비고기인데도 찰지고 맛난다.
기본찬들도 참으로 핸드메이드스러운 것들이라 새우깡같았다(손이가요 손이가).
[베니사프 본점] 순천 동천변
순천에서는 참 유명하고, 나에게도 너무나도 유의미한 베니사프.
초미녀여친님이 나 이쁘다고 팥빙수 사주셨다.
여기 팥빙수는 저 조선스러운 그릇 하나가 1인분인데,
원재료에 충실한 맛을 준다.
순수한 맛.
그리고 곱게 갈아진 얼음?의 질감이 좋다.
고수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
[쌍교숯불갈비] 담양 봉산
워낙 유명한 집이고, 우리 집에서도 제법 갔던, 구워져 나오는 갈비집이다.
찬이 정갈하고, 정성스럽다.
오랜만에 갔는데 가게가 더 커졌네?? 잘 나가는 듯..
고기는 아주, 아주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으나,
언제나처럼 맛났고, 같이 먹은 들깨수제비는 명불허전.
이렇게 이틀연속 돼지갈비.
[낭만공작소] 광주 상무지구
협력업체에 비지니스하러 갔다가,
회의 중에 잠깐 머리 식히러 온 곳이다.
먼가 좀 브런치스러운 가게다.
그래서 들어가면 워낙 버라이어티해서 좀 정신없기는 했지만,
색다른 분위기였다.
초미녀여친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내츄럴 커피를 묵었는데,
간만에 신맛나는 커피 묵었다.
다시는 안사묵어야지.
[김피라] 전대 후문
초미녀여친님이 떡볶이를 애정한다.
그래서 광주에 떡볶이 가게를 알아보다가,
이런 서울틱한 가게를 발견. 해서 가봤다.
불고기 쌈김밥과 떠먹는 퐁듀떡볶이인데,
퓨전스러운 음식이었다.
맛있었다.
특히나 라이스 페퍼에 곱게 싸매진 저 김밥은 한입에 쏙ㅡ
언제나 옳은 치즈에 드가있는 떡, 닭, 돼지, 감자의 콜라보도 짱ㅡ
맛났고, 좋았다.
[홍돈해] 순천 신대
여기 대박.
내집 앞에 있는 가게인데,
고기도 생선도 판다.
점심 때 김치찌개나 묵자하고... 갔는데,
뒤짐.
저건 고기가 아니라 참치여.
통조림 아니고 리얼.
밥 즐겨하지 않는 내가 남은 찌개가 아까워서 공기를 또 묵었다.
여기 진짜,
쩜.
[성연] 순천 신대
김치찌개 점심에 묵고 일을 좀 하고나서,
저녁에는 돼지갈비를 먹었다.
이렇게 3일 연속 돼지갈비를 묵었다.
3일째 묵는 돼지갈비는 드디어 구워묵어보았다.
여기 맛있는디...
너무 시끄러웠다.
[용우동] 순천 왕지
일요일 아침에 학교갔다가 수업 끝나고 나와서
멀 좀 먹을라고 하이에나처럼 동네를 돌아댕기다가,
초미녀여친님이 번개처럼 생각해낸 이 가게.
11시 오픈이라고 써져있었는데,
20분 정도 일찍 들어갔음에도 사장님께서 친절히 밥 주셨다.
감사했어요.
떡볶이하고 치즈김치볶음밥 묵었다.
치즈김치볶음밥은 쏘쏘했는데,
떡볶이 대박.
순천에서 먹은 떡볶이 중 가장 이상스러웠다.
[베니사프] 순천 조례
항아리빙수라고 묵었는데,
김치가 들어있을 것 같은 항아리에 저렇게 빙수가 드가있다.
보기에 항아리가 옹골차 보이지만,
항아리만 그런거고,
맛도 양도 그냥저냥했다.
[통큰샤브] 순천 왕지
초미녀여친님이 라이스페퍼에 싸묵는 걸 좋아한다고 몇 차례 말씀하셔서,
라이스페퍼에 싸묵는 식당을 찾아갔다.
소고기는 좀 즈질이었지만,
의외의 쌜빠는 묵자껏이 많았고,
라이스페퍼에 싸묵는 것은 의외로 손맛도 있고 재미있었다.
[국수나무] 순천 조례
나도 초미녀여친님도 면식을 좋아한다.
초미녀여친님은 새우튀김우동,
나는 냉국수를 묵었다.
내 입맛에 딱임.
[숯과 닭발] 순천 용당
누구에게나 유의미한 공간은 있다.
작년에는 둘마트에서 닭발을 꽤나 사서 묵었다.
닭발 한점에 음료수 한 잔ㅡ 고것 참 좋거든.
근데, 올해 음료수를 급격히 줄이면서 닭발 사묵는 일도 많이 줄었다.
이 가게는 직장 회식으로 갔는데,
여기 닭발은 진짜 내 인생닭발임.
맛남.
[황토수육국밥] 순천 신대
간단히 여수 나들이를 마치고,
동네에 돌아와 여기서 국밥을 묵었다.
국밥은 그냥저냥인데, 찬이 정갈하고 맛났다.
특히, 그냥 애피타이져로 삶은 살코기를 내어주는 훈훈한 정.
[화덕 370] 순천 신대
순천의 랜드마크인 메가복스 건물 내에 있다.
로제파스타, 김치볶음밥, 크림떡볶이를 묵었는데,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훌륭한 맛이다.
로제도 맛났고,
김치볶음밥은 초미녀여친이 자기가 만드는 거랑 비슷한 맛이라고 했으니,
칭찬인건가???
크림떡볶이는 크림을 조금 더 후하게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바바루아] 순천 금당
치즈가득 드간 빵이다.
빵은 부드럽고, 치즈는 풍만하다.
2800원.
가격을 생각하면 슬프지만,
내가 만약 건희형님이라면 즐겨 사묵것다.
[옛날 손만두] 순천 영동
내가 1타로 치는 순천의 만두집.
여기 만두는 정말 진리다.
하지만, 대한민국민이니께 밥은 묵어야지.
참치김밥이랑 고추김밥 묵었는데,
고추김밥 조심해라.
하드하다.....
[불땡국수] 순천 조례
나도 초미녀여친님도 면식을 좋아해서, 찾아간 곳이다.
불땡치즈불닭과 불땡국수.
술집에서 묵는 국수인데 맛이 삼삼하다.
귿ㅡ
[몬티스 아리지날 에일] 순천 내집
초미녀여친님이 이쁘다고 이거 먹으라고 사주셨다.
고맙습니다.
너무 반가워 막 묵었더니,
먼 맛인지 기억도 안나는 안타까움....
[바우하우스] 순천 연향3
일거리가 있는데 참으로 신기하게 집에서는 안되어서,
일거리를 가지고 작업에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놓은 여기로 왔다.
거의 11시부터 3시 너머까지,,,
까페라떼ㅡ까라멜마뀌아또ㅡ스페셜어리진 어매리카너
를 연속으로 들이키며 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은 끝나지 않았다.....
아놔....
[현대옥] 순천 왕지
전주에 산재해있는 식당이란다.
비빔밥 먹고자왔던 초미녀여친님이 초이스 한 여기.
초미녀여친님은 비빕밥, 나는 콩나물국밥을 묵었다.
비빔밥은 자극적이지 않아 내 입맛에 조금 맞지 않았고,
국밥은 안 뜨거운 것이 장점이었다.
[설빙] 순천 왕지
가족블로거님께서 옛다 기프티콘이다를 주셔서,
실로 간만에 설빙이란 가게를 가보았다.
이상하게, 왠지 모르겠는데,,
나는 설빙에 부정적인 감정이었다.
그래서 빙수를 그렇게나 좋아하는데도 설빙은 안갔었다.
게다가,
베리 중에서도 블루베리는 참으로 싫어하는데,,
공짜자나.
가족이 준거자나.
그래서 가서, 하릴없이 가 묵었는디,,,
고정관념 역시 지나치면 못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이 드리는 밥상] 순천 왕지
왕지동네에 밥만 묵으러 가지 말고,
뒤쪽에 널려있는 아파트 중에 내 것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직장일과에 지쳐버린 초미녀여친님은 밥을 먹고자와 했는데,
여기로 갔다.
나는 자연보다는 미원, 유기농보다는 농약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별 기대안하고 들어가서 제육볶음 묵었는데,
내 입맛에도 참 좋아.
특히나 맛난던 것은,
간교하지 않고 허세롭지 않고 장황하지 않던 미역국이었다.
나도 친환경스러울 수 있었다.
이렇게 8월도 한참을 먹으며 살았다.
신기한 세상 속 변화하는 내 삶은,
9월에도,
컨티뉴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