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먹음

7월의 먹방

朝聞道夕死可矣 2015. 7. 31. 20:23

7월이 되었다.


인간생활의 기초 3요소는 의식주다.




[용우동] 순천 구도심

퇴근하면서 맨날 지나가며 봤던 집인데,

볶음우동 묵고 싶어서 갔던 가게다.

하지만 볶음우동은 없었다.

우리는 닭덮밥같은거 + 볶음해물짬뽕인가 + 떡볶이 먹었는데,

닭덮밥같은건 맛있었고,

볶음해물짬뽕인가는 매운 라볶이같았고,

떡볶이는 높은 만족도였다.

전체적으로 메뉴많은 집치고는 맛이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머 이리 돈이 많지???




[엄마님]

못난 아들 태어났다고 있는돼지 없는낙지 꺼내서 만들어주신 한 상.

막상 어른이되려고 하니, 엄마님께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

새삼스레ㅡ


[스노우틴] 광주 수완지구 롯데아울렛

생일선물 사러 가게왔다가, 생일선물사고 카페라떼 묵었는디,,

다시는 안먹을거다.


[동생님]

핸드메이드 하이퀄리티 팥빙수.

물론 파는것도 맛있는디,

이것만 못하는 팥빙수,, 꽤 있다.

내동생은 정말 능력있는 직장여성이다.


[동생님]

동생님이 운전하면서 묵고가라고 만들어주신 코휘.

진짜 에징간한 가게보다 훨씬 맛나다.

이건 원두를 금방 갈아만든거라 맛있는거여...




[열무밭애] 순천 신대

우리동네에 있는 친환경=유기농=웰빙 머 그런 컨셉의 식당인데,

삼계탕묵으러 갔다가 닭접고 오리한다고 하셔서,

그냥 나갈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쌈밥 묵었다.

친환경=유기농=웰빙 이런거 애정하시는 초미녀여친님은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시골통돼지볶음삼겹] 순천 신대

숲길걷고 서민음식 드시고 싶다는 초미녀여친님이 고른 메뉴는 김치찌개.

동네에 몇 번 갔던 곳인데, 갠짐한 기억이라 갔다.

다행히 초미녀여친님도 전에 자기 동네에서 묵었던 김치찌개보다 후하게 평가해주었다.




[시골통돼지볶음삼겹] 순천 신대

또 갔다. 정확히 1주일만에.

이번에는 돼지볶음을 먹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국물없는 뽀땃한 제육볶음같은 볶음은 아니었다.

머랄까.... 찌개 계속 쫄여놓은 것 같은 모냥이랄까???

좀 달달하긴 했지만, 맛있었다.

비가 오나 안오나, 태풍이 오나 안오나,,

돼지가 땡기는 걸 보면,

돼지는 언제나 읋은가보다.


[정씨부엌] 순천 신대

돼지는 옳다.

당연히 돼지 발도 옳다.

돼지발이 차말로 짤깃짤깃하니 맛나다.

돼지잡내 참으로 없는데,

돼지잡내말고 먼가 향스런 내음이 좀 있긴 하지만,

짤깃짤깃하니 맛나다.

칼칼한 국수도 짜왕면인데 맛나.

거기에 간만에 구인네스 음료수까지.

키아오~~~ 주모~~~~




[백운가든] 순천 조례동

전복삼계탕이다.

초복이란다.

생긴거와 달리 더위를 많이 타는 초미녀여친님의 체력보충을 구실로 갔다.

정갈하고 다양한 찬과,

다리꼬아 조신하게 팔팔 끓는 육수에 담가계신 쪼매나고 야들야들한 닭이야..

전복빼고 닭만으로도 만족스러울텐데...

전복빼고 쪼매만 더 싸면 좋겠다.

맛남.




[피자스쿨] 순천 신대

오천원 기본피자다.

토요일에 피자가 땡겨서 사묵었다.

언젠가 6000원 되어서 한참 안먹었었는데,

다시 오천원 되어주셔서 정말 좋다.

에징간한 고르곤졸라도 만원이 넘는데,

옥수수도 들어있는 이 피자가 오천원이다.

감사하다.




[제암산 휴양림] 녹차수도 보성군

회춘탕

저거 문어다.

문어 + 오리 + 전복4ps 드가있다.

맛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몸에는 좋겠지... 그러겠지...




[멘뮤샤] 광주 유스퀘아

즐겁게 음주하신 초미녀여친님은 해장은 간절히 원하셨고,

저렇게 벌건 짬뽕 드셨다.

나는 냉라멘.

짬뽕 맛은 쏘쏘ㅡ

냉라멘 맛은, 음.... 다시 사묵지는 않을거 같다.


[엔제리너스] 광주 유스퀘아

별로.


[롯데리아] 광주 수완롯데아울렛

이건 진짜 아님.


[요남자] 광주 유스퀘아

유학가는 친구 부부 만나서 묵었는데,

좋은 자리였다.

음식 맛은 기억 안난다.




[리틀마리] 순천 신대

내가 자주갔던 동네 김밥집.

1년 넘게 이 동네 살면서, 

이 김밥집을 다른 사람과 둘이 간 거는 처음이었다.


[사오정식당] 완도읍

나는 회를 즐겨하면 안되는 몸이지만,

회를 제법 묵는다.

우럭이나 광어 등 나름 대중적인 생선도 있지만,

내가 가장 애정하는 회는 역시나 돔이다.

엄마님 고향인 완도 어판장 가서 사묵었는데,

돔도 숭어도 모두 좋았다.




[불소식당] 순천 왕지

소는 옳다.

서울에서 유행하는 깍둑썰기 소고기 묶었는데,

최상급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백설공주] 순천 왕지

고기묵고가면 10% 할인해준다해서 갔다.

치즈만 묵어도 옳으니까,

치즈빙수는 옳다.


[황제모밀] 순천 왕지

나는 왕지동 주민 아니다.

날은 덥고, 배가 딱히 많이 고프진 않아서 선택된 모밀.

면식을 좋아하는데, 유전인지 모르겠으나 모밀도 좋다.

나는 냉모밀 먹었는디,

국물이 쫌 간장스레 짰으나,

면은 매우 탱탱했다.


[마노아] 우유빙수

내가 순천에서 가장 애정하는 까페, 마노아다.

전에 아포가토랑 같이 묵었던 빙수인디,

역시나 맛나다.

흡입했다.





[커피 볶는 날] 순천 연향3지구

중요한 날에 중요한 물건을 사고,

날이 더워서 션한 커피나 사묵어야지하고 드간 까페인데,

무슨, 고추분쇄기같은 기계가 있어서 봤더니, 로스터리 까페임.

저건 아이스카페사이공.

베트남 원두란다.

근데, 진짜 짱 맛남.


[까페 루빈] 순천 연향3지구

그리고, 인터넷에서 주워들었는데, 여기 마카롱 맛나다고 해서 사봤다.

누가 마카롱을 어머어머어머하며 참 좋아한다.




[화이트블럭] 순천 왕지

허구헌날 왕지동네에서 밥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안가본 가게가 많다.

여기도 나는 처음 가봤는데,

요즘 스테이크 트렌드가 돼지목살인가보다.

파스타는 깔보나라 매운맛.

그리고 녹색음료수는 청포도 에이드다.

오천원에 0.9리터....

양도 많고, 맛도 갠짐.

또갈 의향 있음.


[셉템버까페] 순천 왕지

여기 의자가 그러게 편하다고 해서 갔는데,

남자직원분이 잘생겼다.

그런데, 커피맛은 쏘쏘하고,

2층에서 묵었는데,

뷰는 조으나, 에어컨 미약하고, 공간좁고, 시끄럽다.

더위 잘타고 사색스런 분위기 조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재앙급일 듯ㅡ

나는 재방문 의사 없다.


[바우하우스] 순천 연향3지구

넷에서 많이 보았던 바우하우스.

이름을 익히 듣고 갔으나 가서보니 더 놀랬다.

내가 경험한 순천 까페 중 1타로 꼽음.

천장 높은 1층 공간과, 다락스레 신발벗고 가는 2층이 있는데,

조음.

정말 오너가 작정하고 만든 까페같았다.

사케라또와 스페샬 어메리카눠 묵었는데 맛났다.

반드시 또 갈 거임.




[롯데리아] 광주 유스퀘아

햄버거의 본좌는 데리버거.

허세가득찬 세상에서 아리지날리티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버거다.

감자튀김을 돈더주고 치즈스틱으로 바꾸는 것은 지성인의 쎈쓰!


[700비어] 순천 조례동

원래는 봉구비어 갈라했는디,

만석이어서 이리 갔다.

왼쪽 맥주는 더치맥주인데, 초미녀여친님이 맛나다고 하셨다.

오른쪽 맥주는 크림쌩맥주인데, 맛났다.

지금은 맥주의 계절이다.




[리틀마리] 순천 연향3지구

일요일 오전에 학교갔다가 배고파서 저기 갔다.

참치김밥, 해물짬뽕밥, 열무국수를 묵었는데,

참치김밥은 훌륭했다.

해물짬뽕밥은 비주얼은 짬뽕인데 콩나물국밥에 다대기 친 맛이었다.

열무국수는 그냥저냥.

앞으로도 참치김밥이나 사묵어야겄다.


[바우하우스] 순천 연향3지구

그래 또 갔다.

공부하기에 이보다 훌륭한 까페가 없다.

이 날도 다락같은 2층가서 공부했다.

까페라떼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팥빙수인데,

빙수도 쥑임.

이 집 정말 훌륭하다.

이름이 뻘로 난 것이 아니었다.


[열무밭애] 순천 신대

전에도 갔던 식당이다.

쌈밥이 장기인 식당인데,

엄마님께서 좋아하시는 맛이다.

나같은 사람은 그냥저냥 쏘쏘한뒤,,,

음식이 정갈하고 정성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우렁된장?인가 그것에다만 쌈싸묵어도 맛이 좋다.




[가내수공업] 순천 왕지

이런 비슷한 메뉴를 갖는 식당을 갔었다.

거기도 맛났었으나,

둘 중에 하나면 가라면 이리 가겠다.

이유는,, 쭈꾸미와 고르곤졸라가 더 훌륭하다.

특히나 고르곤졸라가 훌륭해서 피자 조아하는 내게 참으로 좋았다.




[이씨왕조곰탕] 순천 왕지

아주 법원동네 식당은 도장깨기할 듯...

여기는 갈비탕 묵으러 몇 번 갔었는데,

저 날은 초미녀여친님이 옛다 소고기 은총을 베풀어주셨다.

소갈비찜인데, 역시 소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비싼 것은 대개 이유가 있다.




[비더만 흑맥주]

나이를 먹으니 다크가 떙긴다.

씨유에서 만원에 4캔 팔 때 사두었다가 한참지나 묵었다.

좋은 일이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거다.

색감에 비해 무거운 맥주는 아니었다.


[비더만 밀맥주]

역시 씨유 만원 4캔 득템할 때...

밀맥주인데, 과일향이 제법이고 묵직한 바디감은 그닥썩이나 부드럽다.

바디감이 조으면 여름에 먹기엔 오히려 좀 그런디,, 

글지 않아서 요즘에 묵어도 좋은 밀맥주인듯.


[파울라너]

밀맥주의 본좌. 지존.

하지만 본좌든 지존이든간에 캔은 병을 따라갈 수가 없다.




[커피빈 아이스커피]

집더하기에 이런저런 격려물품 사러갔다가,

"어? 머 이런게 있네??" 해서 사봤다.

1리터에 3500원 정도에 팔았던거 갔은디,

맛없다.

다만 까페에서 어메뤼카노 사묵었을 때보다 돈굳었다는 것에 보람느껴야지머...

편의점에서 얼음이랑 같이해서 파는 커피맛이랑 별 차이없다.




[다락] 순천 중앙동

이런 커뤼맛을 주는 식당은 순천은 물론이고 광주도 잘 모르겠다.

훌륭한 커뤼다.

왼쪽은 내가 묵은 환상의 짝꿍 크림커뤼,

오른쪽은 초미녀여친님이 드신 치킨커뤼다.

훌륭하다.




[도모] 순천 금당

여기도 갈 때마다 좋은 맛을 보여주는 식당.

왼쪽은 초미녀여친님이 드시다가 내가 묵은 해물우동인데,

표고버섯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으면 안된다.

오른쪽은 닭고기와 양파 등이 올려진 오야꼬동.

전에도 그랬지만, 음식에 정성이 느껴지는 집이다.




[오대옥천냉면] 순천 금당

훌륭하다.

특히나 저 만두는 순천에서 먹는 만두 중 Top3에 들어간다.

그리고 사골육수 베이스에 담겨나오는 메밀면 물냉도 맛나다.

내 입맛에는 근처에 있는 함흥냉면보다 낫다.


[엔제리너스] 순천 조례동

초미녀여친님은 왼쪽의 달달한 걸 드시고,

나는 오른쪽에 더치어메리카눠를 묵었는데,

이쁜 비주얼을 가졌다.

작년 한참, 더치막걸뤼를 자주 먹었었는데,

이제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여름 7월 동안 묵었다.


돈은 많이 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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