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벤츠가게 구경

朝聞道夕死可矣 2015. 9. 27. 21:47

민족의 대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부모님이 광주에 계시니까, 가야지.

나는 아들이다.


그래도 명절이라고 세차도 했겠다.

아침에 광주로 출발하는데,

날씨가 괜찮어.

그리고 오프너는 어제 씻겼어.


사진이나 좀 찍고 갈까??


동네 아지트에서 잠깐 사진 좀 찍어주고 출발했다.






도착한 곳은 광주 벤츠가게.

차가 비싸서 그런가,,, 가게도 비싸게 생겼다.



오프너는 한쪽에 조신하게 놔둔다고놔둔건디,,

너무 조신하게 놔둔듯...


뒷문으로 들어가는데, C클.

이것도 멋지지만, 내 취향은 그 이전 것.


GLK.

벤츠는 참 다양한 차를 만든다.

예를들면, 우니목도 있자너...


매장 드가서 가장 눈에 띄었던건, 바로 CLA.

별그대에 외계인이 타고 나와서,

별그대를 무한 애정가지고 보았던 내게도 멋지게 기억되어 있는 차다.

베엠베에 비슷한 컨셉의 차량으로는 2시리즈 인 것 같은데,,

확실히 고급지게 만들어내는 것은 벤츠의 특기 같으다.


조금 테일램프가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원래 차량 캐릭터가 그러하니, 내 보기에는 무척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이 차는 내 차보다 1500만원이 더 비싸.......

그런데 이건, 여기서 싼편이란다.......


여기 온 이유는,

내 오프너 딜러님 만나러 왔다.

내가 처음 로드스터 시승할 때 가져와서 만나게 된 요 딜러님은,

차량구입까지 이어졌고,

이후에도 드문드문 만나오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나이도 비슷하고,

미니오너이기도 했던 분이라,

딜러와 고객의 관계에서,

미니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나서 얘기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그 딜러님이 벤츠로 자리를 옮기셨고,

오늘은 명절이라고 상식적인 선물을 주시길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았다.

하지만,

내가 벤츠를 살 일은 없을 거 같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벤츠가게를 그래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건, 분위기가 꽤나 다르다.

미니에 비해서는 공간도 직원분들도 점잔스런 이미지랄까???


1층 홀에는 이렇게 C클 왜건, C클, E클, S클이 나란히 있었고,

하나같이 무채색...


유럽에는 많더라만,

이 나라에서는 정말 안 보이는 형태의 차.

그런데, 사진을 비롯해서 아웃도어 라이프에 확대되고 있으니,

이런 왜건 형태의 차도 점점 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SUV가 많이 팔리는건가???


세그먼트의 승리자. E클.

하지만 별 관심이 없고, 

그 옆에 진짜 벤츠스러운 S클은 더 관심없고...


근데 이 녀석.

잘빠졌다.


잘팔리게 생겼다.

하지만 벤츠를 먹여살리는건 E클이란다.

나머지 다 합쳐야 E클 수준으로 팔린단다.


1층을 이렇게 돌아보는데,

내가 진정 보고싶었던 차량인 SLK와 A클은 없었다.

그래서 딜러님께 물어보니,

새모델 드올꺼라 전시에서 빠져있단다.

벤츠에서 내 차같은 소탑 로드스터 만들 생각은 없겠지?

하긴, 만들어도 못 살꺼야....

벤츠니까....

비싸것지!


2층을 갔더니 똭!

암그! (=AMG)


GLA AMG인데,,

글쎄.... 막 식탐많은 햄스터 같달까???


햄스터라고 해서 미안하다.

신발은 20인치... ㅎㄷㄷ........


내 취향은 아니다.

이런 어정쩡한 생김새의 차량은.


한편 2층에는 S클래스 마이바하도 전시되어 있었다.

지금와서는 실내나 봐볼껄...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가서보니, 워낙 내 인생과 상관없는 차량으로 여겨져서인지 아무 호기심도 들지 않었다.


이렇게 딜러님 덕분에 벤츠가게 구경해보았는데,

더욱 명확해진 것은,,


난,, 벤츠 살 일은 정말 없겠더라.

내 취향에는 미니가 짱임.





무튼,

딜러님 고맙습니다.

잘 씻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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