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Go/먹음

Foods.

朝聞道夕死可矣 2014. 7. 20. 19:03

먹을거다.


난 잘 안 먹는다.

직장에서도 직장급식 안먹어서 동료들로부터 비범하다고 얘기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식사에 대한 생각은..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의 수단이다.

그래서 먹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다면, 안 먹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행히 나는 배고픔을 잘 못 느끼는 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먹을 것은 내게 상당히 관심 밖의 영역이지만,

퇴근하고 나면 음료수와 함께 먹는 거에는 좀 관심이 있지.

음료수를 바롯해서....











어느날, 내게 한 직장동료 분이 양파와 토마토를 구워먹고 발사믹 식초를 사서 식빵을 찍어먹으라고 조언해 주셨다.

워낙, 어른 말은 잘 듣는 성격이라, 

크게 공감되고 내키지는 않았으나... 어른 말씀이니 해보기나 하자는 심정으로 마트에서 저것을 샀다.

이태리 모데나라.....

나같은 차덕후들에게 모데나는 성지(聖地)와 같은 곳이지. 


바로, 이것이 있거든.

Ferrari!!


지구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다.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현재 페라리의 V8 모델인 458의 할아버지가 바로 이 360modena다.


즉, 모데나는 너무나도 유의미하다는거지...

그런데, 모데나풍의 발사믹 식초???


좀 웃겼지만,, 기대했었다.


그래서 친히 요리라는 것을 해보았다.

떡갈비에 양파와 대파를 함께 구웠는데,,

모데나풍이길래,,, 발사믹 식초를 굽는 마무리 단계에 듬뿍 쳐서 구웠더니,,,


생각과는 엉뚱하게,, 고기가 탄력이 생기더라.


모데나가 쫄깃쫄깃한 이미지는 아닐테고,

기대했던 조리결과도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쉬는 날,

햄버거를 사먹었다.

나는 지금도 그렇고 어렸을 때도 그랬는데,

롯데리아 데리버거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친히 오프너 데리고가서 데리버거와 그와 비슷하게 싼 버거인 치즈버거를 샀다.

이상하게 나는 음료수를 먹으면,,


햄버거가 땡긴다.....


이것은 데리버거.

역린에서 현빈이 좋아했던,, 

"간교하지않고 허세롭지않고 장황하지 않다"는 편전과 같은 버거다............

너무 오바인가....


이것은 치즈버거.

이것 역시,,, ㅋㅋㅋ 

저렴한 구성이요 비주얼이다.















지인이 생일이라고 준 아이스크림 바꾸러 겸사겸사 마트로 갔다.

그런데 ,

저런게 있어서 사왔다.

난 맥주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대개 라거맥주자나.

그런데 내 입맛에는 라거맥주보다는 에일이나 필스너가 더 맞더라.

필스너 맥주 중에는 진리로 취급되는 체코산 필스너 우르켈이다.

근데 월드컵 시즌이다고, 전용잔을 준다.

얼마나 고마워...

그래서 샀다.


고급지다. ㅋ


자고로, 맥주로 저정도 비주얼은 되어야지요...




















저것은 더치커피.

저기는 직장이다.


아웃포커싱이 좀 더 되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더치커피는 갠짐했다.

원래 난 커피를 잘 안마셨는데,

오프너를 들여온 이후, 커피를 꽤나 많이 마시는 것 같다.
















그리고 지인들을 만나느라,,

간만에 광주의 구 중심지로 나가보았는데,,,

네팔음식하는 식당이 있었다.

네팔이나 인도나,,, 비슷한 문화권인데,,,

야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밥 먹을 때 손을 많이 쓴다는거다.


네팔과 인도는 힌두교비율이 매우 높은데,

힌두교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와 달리 다신교다.

그래서 소도 코끼리도 신이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 남사면에 위치한 나라고,

대개 유목민족들은 유제품이 발달해 있다.



이건 감자으깬걸 카레에 비빈걸 튀김옷 입힌거다.

애피타이저다.


이건 닭 바베큐.

기름기가 매우적다.

매콤하기도 하고....

그래서 빨리 먹어야 한다.

온기가 사라지면 금방 퍽퍽해진다.


이것은 난이다.

정말 성의없어 보이는데, 이게 맛있다.

피자 도우??? 같은거라고 하기에는 먼가 많이 다른데,,, 맛있다.


이렇게 커뤼에 찍어먹는데,,, 맛있다.

그리고 이게 메인 디쉬다.

그랬다.

우리 한정식에 비하면 네팔사람들은 식문화가 검소하다.


저렇게 간만에 좋은 지인들만나서 식사를 하고...

디저트하러 빙수집에 갔다.

여름에는 빙수가 대세이긴 한데,

올해는 특히나 더 그러는 것 같다.


나는 얼음과자류를 참 좋아하거든...

심지어 지난 주 직장에서 출장나갔다가 너무 팥빙수가 먹고 싶어서,,


파리빵집 드가서 혼자 빙수 먹고 나왔다.

그 정도로 빙수를 좋아한다.


여기는 최근 뜨고 있는 광주의 빙수가게.

뒤에 있는 그릇은 흑임자 빙수, 앞에 있는 건 티라미슈 아슈크림이다.

흑임자가 검은깨라는걸 저걸 먹으면서 알았다....


크기는 어마무시한데, 사실상 아래에 이렇게 드라이아이스가 차지하고 있어서 보기보다 양이 많지는 않다.


티라미슈 아슈크림이다.


ㅆㅂ... 안에가 비었어!!!!!













이렇게 잘 먹고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왔는데,,,










그게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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