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ot Opener

경북출장기 ㅡ 1일째

朝聞道夕死可矣 2016. 7. 26. 03:54
일요일~월요일에 직장에서 출장을 다녀왔다.
경주ㅡ울산ㅡ부산 라인을 오락가락하며 다녀왔다.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나라에 두 군데 있는 전통마을 중 하나인 양동마을이다.


양동벅스란다.

ㅋㅋ

마을투어하는거니 실내아닐꺼고, 그러면 땡볕에 더운 건 예상되는 상황..

그런데, 이 날은 폭염주의보....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그랜저한 전통마을이었고,


전주의 한옥마을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한국의 가옥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양반들이 살았던 집은 대개 높은 곳에 기와집이고,

아랫것들은,, 아랫동네 초가집에서 살았것지머...

여기는 손(孫)씨동네.


반대쪽 언덕에는 이(李)씨가 자리잡은 동네다.

원래 손씨가 살던 동네에 이씨가 들어와서 두 성씨가 같이 살았단다.

그리고 그 손씨와 이씨는 친척이라더라??


실제로 터잡은 양반들이 조선 전기 때의 사람들인 것을 보아,,

꽤나 오래된 동네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크다.

언덕배기들에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돌아다니며 보기에 제법 힘들지만,

조상님들의 입지능력이 새삼 놀라움을 양파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

걸어댕겨야만.....


연꽃이 빼꼼ㅡ


느닷없이 수박이 보여서 한 샷ㅡ


동양건축의 서민스런 아름다움.


이것도 동양건축의 아름다움이다.


이것도ㅡ

근데 이런 아름다움이 널려있다.

다 언덕배기에............


하늘은 이랬다.

푸르러서 무척 더운...


손씨 집이다.


여기서는 유명한 건물인 서백당.

일부러 멋을 부리려고 한 것도 아닌데 멋짐이 나오는 것은,

이게 리얼이고, 오래된 전통의 맛이 아닌가 싶다.


서백당을 보고 내려와서 관가정으로 다시 올라간다.


저기 기와집이 관가정.

양반들은 저렇게 위에서 내래다보고 살았는가보다.


그런데 이거 보물이대.


동양건축의 아름다움.


마루다.

진짜 나무의 앤틱헌 맛.


특이한 구조의 가옥이다.

마당이 갇혀있는 ㅁ자 구조의 가옥이다.


곡식(이 자라는 것)을 보는 집.

물론, 곡식은 아랫것들이 키웠것지요..


요 사진으로 양동마을은 안녕.


무척 갠짐하다.

다만, 한낮에 오는 것보다는 아침일찍 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여기 양동마을만 보는데도 아무리 빨리 돌아도 반나절은 걸릴 정도의 규모다.

조상님들의 마을입지와 건축양식에 놀랄 것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폭염주의보 떨어진 날 낮에 와서 보았지만,

겨울에 와서 보는 것도 훌륭할 것 같다.




호미곶


양동마을을 나와 대한민국 일출 넘버원동네로 왔다.

물론, 정동진이 유명한 거 나도 잘 알고 있다.


오매... 이 유명한 물건을 드디어 레알로 보네요.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는 처음 오는 것 같다.

그런데,,

저 허연 자국들이 설마.... 조변???

자세히 보면 지금도 그 과정이 진행중이다...


근데,,, 좀 징그럽다는 느낌이었다.

그로테스크하달까??


그래서 그냥 바다로 눈을 돌렸다.


난 이런거 보는게 더 좋거든.


양동마을에 땡볕으로 참 힘들었는데,

여기는 바람이 불어 그래도 나앗다.


새다.

바크씨가 쓴 유명한 소설 제목이 생각났다.


육지엔 손이 하나 더.

그리고 그 뒤로 동그란 건물은 새천년기념관이라는데,,

일출보기 좋겠더만.


손이 마주보고 있어서 상생의 손인가보다..


광장 한 쪽에는 해오름무대라는 또 일출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나중에, 여기서 일출을 보고 싶다.




어디인줄 모르겠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렀던 곳인데 멋졌었다.




달전리 주상절리

어?


이런건 제주도에나 있는거 아닌가요??


오우 놀라운 주상절리의 형상이다.

저런 모양은 무척 희귀허지.


반대쪽에서는 방파제 건설중.




감은사지


옛날 감은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불타서 없어지고,

돌탑 두 개가 이렇게 남아있다.

근데 저게 국보.


이게 금당터인데....

부지를 봐도 그렇게 절이 와방 크고 그런건 아닌거 같다.


근데 탑은 엄청 크다.

게다가 가운데 쇠뿔(전문용어로 찰주)도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신라시대에 저런 건축물을 어케 만들었을까??

그 당시엔 크레인도 거중기도 없었을텐데..


내래간다.


요라고 첫 날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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