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계속 먹는다.
제주도를 다녀와서,
묵을만큼 묵어서인지 그날 저녁은 누룽지로 소박하게 해결했다.
새벽에 운동하다가 목이말라 묵어본 클라우드 프리미엄은,
걍 클라우드랑 다른 맛이었다.
캔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바디감은 더 낮은 느낌이었다.
저번에 산 전용잔 3종세트 중 마지막 남은 둔켈버전인데,,
스모키한 맛은 거의 없고,,
오히려 향조은 맥주에 가까웠다.
병원간 아내를 기다리며 묵어본 엔제리너스 맥스싸이즈 어메리카눠.
6000원에 샷추가해서 6500원 주고 묵었는데,
옆에 볼펜세워놔서 보이듯이, 양이 어마무시하다.
제주도 다녀와서 피곤할텐데도 아내는 저녁밥을 이리 정성껏 내어주었다.
아내는 된장찌개라고 했지만, 묵어보니 된장국같았고,,
햄은 햄맛,
계란말이를 참 이쁘게 잘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아내는 군만두를 진짜 기가막히게 잘 만든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걸, 보다 특별하게 잘하기는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전주 가맥축제가서 묵은 당일제조 하이트는 그래도 더 나은 맛이었다.
나는 가족들 덕분에 잘먹으며 살고 있다.
아부지가 재배한 옥수수를 초미녀아내님이 삶어주셨는데,
욜`~~~
문득 퇴근하는데 너무 더워서..
물사오다가 어렸을 때 즐겨묵었던 디피니쉬 한캔을 주차장에서 원샷하고 귀가했다.
아내가 아파서, 동네 죽가게에서 죽을 먹었다.
아내는 죽가게 들어가서도 죽을 먹기 싫어했으나,,
한숟갈 이후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아내가 전주 이무슨 까페에 갔더니 저걸 커피 안주로 줬다면서,,
인터넷에서 대량구매했다.
흔히 묵는 저렇게 생긴 감자과자보다 두껍고 좀더 밀가루맛나고 찰진맛.
맛난 것은 맞다.
아리지날의 힘.
어느날은 아내가 직장에서 징거버거를 얻어와서는,
10시에 퇴근하고 온 내게 내어주었다.
눈물나는 신혼생활이다...
동네빵집에서 파는 모카번인데,
예상외로 핵맛.
번이야 원래 조금의 커피와 탄맛으로 묵는 거지만,
이건 안에 꼬소한 치즈가 육즙터지듯이 팍팍팍ㅡ
또사묵어야겠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내가 해주신 밥.
자극적이지 않게 빨갛게 하지 않고 모두 간장베이스로 해주었다.
닭은, 닭냄새가 나서 아내가 많이 실망했는데,,
닭이니까 닭냄새가 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둘마트에서 닭날개는 안사기로...
어묵볶음은 굳.
무슬목을 다녀와서 세차를 하고 오니,
아내가 이렇게 정성스런 브런치를 내어주었다.
근데 저거 9시에 먹은거다...
식빵은 버터를 발라 꾸었고,
빵 사이에는 계란으로 멀 또 막해서 채웠어..
꽤나 하드한 식감이었지만,
아내가 하드하게 준비했으려니하고.... 아재드립을 헌다...
그리고 녹색사과는 정말 맛이 없더라.
오리엔탈 드레싱 굳.
디저트는 쪼매난 만쥬.
점심은 온면.
오래살기 위해서 아내는 맛보다는 건강을 위해,
저염식이 아닌 무염식을 추구했다.....
그래서 갈냉스레 저리 묵었지.
저녁은 동네 닭집에 가서 사와 묵었다.
여기저기 묵어봐도 여기가 젤 나은듯.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맥주는 꼬젤 다크.
아.. 간만에 맛난 맥주 묵었다.
허니문 생각이 저절로....
저렇게 삼시세끼.
구재봉 활공장에 헛짓거리하고 온 광복절.
집에 8시 좀 넘어서 왔는데도 이미 더워서, 바로 한 캔.
무더운 여름에 밀러는 참 좋은 맥주다.
저것보다 밝은 맥주가 있나 싶을 정도.
맛도 션~해.
아내가 내어준 점심상.
아내의 시그니쳐 메뉴인 군만두.
그리고 거드는 역할로 감자채뽁음과 어묵국이 있었다.
아내는 군만두를 정말정말 잘한다.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저녁은 사서 먹었다.
아내는 비빔면, 나는 냉소바.
그리고 만두는 옳다.
여기 만두는 피가 찔겨찔겨하고 미끌미끌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감자떡을 먹는 맛이랄까??
소바전문점은 아니었지만, 달달하고 션한 냉소바는 나의 취향.
그렇게 저녁묵고 오랜만에 교제할 때 기분내며 커피를 사묵었다.
아내가 퇴근하고 온 내게 녹색사과와 핑키한 복숭아를 내어주었다.
복숭아는 묵을만했으나,
녹색사과는 왜 먹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날 저녁.
그동안 몇 차례 방문해서 고기말고 딴거만 묵어왔던 식당에서 삼귀엽살을 묵었다.
KIA.... 졸맛.
진짜 맛나.
고기가 꼬소하다는 건 이런 거이라고 아내님께서 극찬하셨다.
우리동네 좋은동네.
직장동료분께서 업무협조 고맙다고 기프티콘을 주셨다.
나는 기혼남이니 빙수는 아내와 함께하는 것이 매너이지만,
아내가 건강이 악화되어 빙수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나혼자 묵었다.
그런데, 정말 맛이 없었다.
한초코설빙을 달랬더니 초코브라우니설빙을 주는 알바크라쓰...
ㅆㅂ....
개달고 맛없었다.
저동네 설빙은 다시는 안갈란다.
오랜만에 중국맥주한잔.
양꼬치와 함께일때 뿐만아니라,
요즘처럼 무척 더운 날에 찡따오는 참 좋은 음료다.
충청도에 출장다녀오는데 시간이 좀 남어서,
동네서 묵어보고 싶었던 빙수를 혼자 낼름 묵었다.
변치 않는 로컬 크라쓰.. 훌륭허다.
금요일에 퇴근하고 회식자리 갔다가,
끝나고 아내를 만나 오랜만에 연애하던 시절 기분을 내며,
그래도 순천에서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연향동 무슨 까페에 갔다.
젊음의 거리는 무슨.... 나이트있는 동네지....
나는 어메리카눠, 아내는 요즘 자몽을 그렇게 묵는다..
천장높고 그랬는데, 어린애들많고 시끄러웠다.
아내는 큰 불만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
토요일.
아내가 점심밥을 스님스레 차려주었다.
머?? 드레싱누들?????
풀과 면을 오리엔탈드레싱에 비벼먹는건데,
서술하는 것보다 훨씬 맛나서 깜놀했다.
그리고,
아내는 군만두를 정말 잘 만든다.
그날저녁.
닭요리와 오징어를 넣은 된장국과 조금 태운 어묵뽂음을 아내가 만들었다.
저번과는 달리 닭이 닭내가 하나도 없었고,
별것아닌거 같은 된장국이 참 맛있었다.
갈수록 요리를 잘해가는 아내다.
바나나맛이 나는 막걸리가 보여서 하나 사보았다.
음.... 맛있어.
근데, 바나나맛 우유가 우유 아닌 막걸리 같은 맛이다.
나같은 바나나 애정자들이야 좋아하겠지만,
막걸리오덕 어르신들은 그닥 썩 좋아하시진 않을듯.
동네빵집에서 호두과자라고 이름붙여진 빵을 샀는데,
호두과자스럽진 않았지만 맛있었다.
아내가 지금은 가정경제가 여유가 좀 있다며,
순토리 전용잔 세트를 사주셨다.
갠적으로 맥주맛에 눈뜨게 해준 맥주다.
세상에 맛있는 맥주들 많지만,
이 녀석도 역시나다.
일요일에 나혼자 헬렐레 드라이브하고 온 다음 아내가 점심밥을 만들어 주었다.
보기보다 훨씬 만들기 성가신 꼬마김밥과,
열무비빔국수 위드 깻잎 + 파슬리이 + 검은깨 + 토마토 + 오이다.
풀과 채소같은 것들만 들어가서 맛없을 것도 같았으나,
맛있다.
아내가 내가 너무 빨리 많이 먹어서 자기 먹을꺼 적다고 견제할 정도로 잘 먹었다.
그리고 얻은 교훈은,,
김밥은 크던 작던 사묵는 것이란거...
저렇게 점심을 묵고,
우리 부부는 찬 코휘 한 컵씩하고,,
아내는 재택근무를, 나는 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또 저녁을 묵었지.
아내는 모처럼 가정경제가 좀 여유롭다며 소고기로 불고기를 해주셨는데,
역시나 소더만.
괜히 돼지보다 비싼게 아니야.....
감사히 잘 묵고,,
출퇴근 길 옆에 있는 공원가서, 까페갔는데,
요거트와 커피가 진짜임.
갠짐함. 아주.
출근을 했는데,
언젠가부터 직장 책상에 놓여있던 러시아 초코렛을 묵었다.
초코렛이 머 초코렛이지머....
푸틴이라고 머 다르갔니??
모처럼 직장에서 일찍 그래봐야 남들가는 시각에 퇴근하고,
빙수가 땡겨서 동네 유명한 가게에서 빙수를 사묵었다.
우리 식재료 쓰고, 착하게 만든다고 하시던데,
정말 착한맛.
달콤함은 적지만 퓨어한 맛이 계속 있어서 저거 다섯사발도 묵을 수 있겠더라.
그리고 집에 와서는 째깐한 만주를 묵었다.
작어도 배부른 맛.
화요일 아침밥.
아직 건강을 다 되찾지 못한 시점이지만,
아침밥을 재개한 아내다.
수요일 아침밥.
목요일 아침밥.
열심히 일해야한다.
강진나들이 간 날에, 강진읍에서 점심을 묵었다.
칼국수가 땡겼던 아내는 자기주도적인 정보검색을 실시하여 여기로 가라고 말씀주셨다.
나는 칼국수를 그닥 썩 좋아하진 않지만서도.. 국물과 바지락이 참 갠짐.
감자만두는 6000원에 15개던가??? 엄청 굳.
찐득찐득한 느낌이 싫어서 감자피별로 안 좋아하는데, 맛남.
그리고 내가 묵은 주메뉴는 콩국수다.
면발이 노오란 건 단호박성분이 드가있어서라나머라나...
맛있었다.
고바우전망대 아래 까페에서 어메리카눠를 묵었다.
뜨내기 손님 많은 가게인데도 불구허고,, 커피가 찐허고 좋았다.
하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눠는 언제나 금방이다.
그리고 저녁만찬은 삼귀엽살.
11일만에 또왔다.
그 정도로 이제.. 동네에서는 결정되었다.
아잉 맛나.
돼지야 고마워.
일요일 점심.
아내가 집에 많은 도마도를 활용하여 파스타를 만들어줬는데,,
난 도마도파스타를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나.
놀랐다.
별로 안 시고, 약간의 매콤함과.... 머 그래... 밸런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굳.
이건 저녁밥.
애호박을 채썰어 카레가루를 푼 전인가요??와 콩나물 김치국.
와... 이것도 맛나.
전인가요??는 순식간에 없어졌고,
콩나물김치국은 KIA 소주를 부르는 맛.
날로 조리력이 늘고 있다.
하면된다.
월요일 아침.
세차하고 와서 한캔.
저렇게 맑은국물 맥주가 또 어디있을까... 싶다.
저녁에 일하면서 한잔.
저 너머에 팝콘맛남.
한잔하며 일허다가,, 아침에 저거먹고 밥을 안먹은 내모습을 보고,
아내에게 비빔면 좀 만들어달라고 졸라서 묵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내는 이거 만들고 있을때 퍼자고 있는 내가 참으로 꼴배기 싫었단다...
화요일 아침.
아내와 늦은 저녁을 동네 김밥집에서 묵었다.
늦게 묵을만해서 그랬다.
치즈롤 + 떡라면 + 쪼올면.
초심을 돌아본다는 거창한 명분으로 묵은 쫄면인데,,
그런거 필요없이 딱 쫄면. 맛남.
저녁묵고 와서 모처럼 아내와 한 병.
이렇게 맑고 맛없는 맥주가있나... 싶다.
머... 맛이라는게 개취다만,,
내 개취에는 땡탈락!!!!
아로미 기름너러 나갔다가,
직장 근처에 새로 생긴 커피집이 있다길래 가서 빙수를 묵고,
커피는 떼까웃해왔다.
음... 콩가루와 인절미와 아몬드인가??? 듬뿍듬뿍들어가 있으나,,
왠지 내 취향은 아닌 참... 건전한 맛.
머, 그랬다.
클라우드 작은캔으로 8월의 먹방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