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센타에 다녀왔다.

朝聞道夕死可矣 2016. 10. 13. 05:27

어느덧 찬바람이다.

오픈카 타기 더없이 좋은 기온인 요즘인데,

좋은게 오랫동안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센타를 다녀왔다.

까꿍이에겐 병원이지.

믿을 수 있는 병원.


뒷브레이크 경고 뜬지는 꽤나 되었다.

저게 9월 3일이었으니까...


이번주는 그래도 직장 일에 좀 여유가 있어서,

오늘(12일)로 예약을 할라고 센터에 전화를 했었다.

그때는 2600km 정도나 되었을까??


근데,

저번에 센터갔을 때, 

소모품 교환이 5000km 언더에서 2000km 언더로 룰이 변경되었다고 해서,

이번에 안될거라 생각하고 여쭤봤더니,


소급적용 안한대.


나는 평일에 묶여있는 직업이라,

미니 서비스센터를 이용하기가 꽤나 불편한데,

오늘도 조금 일찍 나올 수 있어서 예약을 17시로 잡았다.


직장에서 작업을 15시 20분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한타임만 뛰면 충분히 16시에는 출발(순천에서)하겠다 싶었으나,


이 지랄맞은 직장동료들아!!!!!

15시 20분에 시작하기로 했으면 시간맞춰와서 시작해야지.

늦게 모였는데,

거기다가,

사장님이 먹을거 먹고 작업하잔다...

아놔....


그래서 작업 첫턴이 거의 4시 다 되어 시작되었다.


나는 16시 18분에서야 나올 수 있었고,

그제서야 어서가야한다는 일념으로 까꿍이를 몰아부쳤으나,


가는 길은 신기하게도 공사판.

순천 시내도 공사판, 고속도로도 공사판..


결국 까꿍이로 용쓰며 달렸으나,

17시 24분에 도착했다.




제법 오랜만에 왔다.

60000km일때 오고 처음오는 거니까,, 

7개월만이넴.


보증끝난거 좀 싸게 봐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나는 시간약속 안지키는걸 무쟈게 싫어하는 사람인데,

내가 그 나쁜짓을 하고 있으니 참 싫더라.

그래서 워낙 집중해서 운전해서인지,,

도착해서는 먼가 약스럽게 몽롱하더라.

그래서 에스프레쏘를 묵어봤다만,

빡침만 늘었다.


원래 예약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어졌으나,

직원분께서는 짱나는 티안내고 접수해주셨고,

까꿍이는 저렇게 입실했다.


참! 

지금까지 서비스센터를 지켜오시던 과장님께서 매장으로 옮기셨단다.

정말 친절하셨는데,, 

쇼룸으로 옮기셨으면 좋은거 아닐까... 싶다만,


조금 아쉬웠다.


까꿍이는 처리 중이었고,

나는 이렇게 또 뚤레뚤레하는데..

저건, 미니쿠페다.

3세대가 되면서 로드스터와 함께 단종된 녀석.

내가 까꿍이 들일 때는 쿠페는 S밖에 없었는데,

이 녀석은 그냥 쿠퍼다.

사람들이 달릴라면 S사라고 하지만,

그냥 쿠퍼도 충분히 재미난 차다.


3세대 5도아.

근데 이게 있는데 미니 세단이 나온다는 거는 정말 아닌거 같다.


포쓰 쩌는 음사도 있었고,


많이 무서운 장면도 있었다.



안운해야지라고 되뇌이며 본 하늘은 참 좋았다.



센타드가서 아이패드가지고 지난 까꿍이 포스팅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18시 반경에나 작업이 종료되었다.



원래 내가 접수하면서 말씀드린 내용은 세가지였다.

1) 뒷브레이크

2) 뒷불(테일램프)

3) 키 라킹 불량



처리 후에 안내받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뒷브레이크 교환

2) 뒷불은 접촉불량으로 다음에 통째로 교환

3) 키 라킹은 불량하므로 주문하겠음. 예상기간은 2주.

4) 누유가 조금 있다.

5) 2,3,4번 문제는 키교환차 방문할 때 처리하겠음.


다른건 별다를것도 없었지만,

누유는 상당한 뜨아.... 였다.


까꿍이가 늙고있음이다...


언제나처럼,

서비스받은 내용은 요 사이즈 종이파일에 담아서 주는데,

저 말이 참 맞는 말이라 재밌었다.


꽤나 이기적인 차...


새로 배정된 담당 어드바이저님께 "어서 퇴근하십시요."라는 인사를 드리고 센터에서 나왔다.




그리고 어렵게 평일에 광주 온김에 몇가지 일을 보았다.

내 인생에 큰 역할 해주신 부자 누나를 잠깐 만나고나서,


카메라가게에 들러 S200 녀석을 수리 접수했고,


오랜만에 충장로를 드와서,


아이패드에 보호필름을 붙였다.

유리를 올릴려고 했는데, 케이스가 워낙 "핏"해서 필름으로 처리.

돈이 조금 굳었다.


그리고 다시 까꿍이를 타고 순천으로,


고속도로를 씐이나게 까고 달려 집에 도착했더니,

예쁜 아내가 있다.




인생의 황금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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