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치치 곤돌라에서 예상보다 오래 시간을 보내서,
점심식사 시각이 좀 늦어져버렸다.
치치 시내로 들어가서 점심을 묵고,
이제 그동안 남섬여행의 진찌진짜 발이 되어주었던 이 녀석을 반납해야 할 때가 되었다.
풀보험이어서인지 생각보다도 반납절차는 무척 간단했다.
나만나기 전에는 5자리 숫자 마일리지였는데,,
6일간 약 2100km 정도 달렸다.
고생많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셔틀타고 가서,,
오클랜드로 향해야하는디,,
이게 먼일이여???!!??!!
딜레이!!!!!!!!!!!
맨 위에 JQ238이다....
딜레이 아니되었어도 호텔에 좀 늦게 도착하게 되어서 미리 얘기해두었었는데,
두시간이 늦어지니 또 호텔에 알려야만 했다.
그런데... 직접 전화말고는 답이 없자나..
나는 영어를 못하는뎀.....
정말 꾸역꾸역 어떻게든 조치사항을 알아묵었다.
오른쪽ㅡ메탈박스ㅡ빨간버튼ㅡ직원나와ㅡ봉투준다...
남섬 안녕.
정말 많이 자주 놀랬다.
오클랜드 도착.
이 때 시각은 20:45.
오클랜드 공항은 오클랜드 시내와 많이 떨어져있다.
숙소와는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버스를 타러 가야지.
그런데 책에는 분명 에어버스라고해서 찾아봤는데 없어..
이게 가장 비슷한거 같은데, 이름이 다르니까 확신을 못했는데,,
아내가 인터넷 검색을 얼른 해보고는 에어버스가 스카이버스로 바뀐거라고 알려줬다.
글고나서 직원에게 우리 숙박업소 가냐고 물었더니 안간대.....
헉....
머여....
잠깐 멘붕을 겪고,
다시 직원에게 핸드폰으로 구글맵 보여주며 물어보니까 타서 종점까지 가라고 했다.
휴....
마침 오클랜드는 비가 왔다.
21:10에 스카이버스를 탔다.
뉴질랜드에 그동안 있으면서 처음으로 버스를 탄거다.....
구글맵으로 실시한 위치를 추적하며,
종점에서 안내리고 구글맵에서 내리라는 정류장에서 내렸다.
그리고 비를 맞고 캐리어 끌면서 15분 정도를 걸었다...
아내는 다행히 우산이 있었다.
22시가 다되어서야 우리가 예약한 숙소에 도착.
휴...
아까 공항에서 여기 직원분이 말해주었던,
오른쪽ㅡ메탈박스ㅡ빨간버튼ㅡ직원나와ㅡ봉투준다..... 이게 딱 그거로 보였다.
하지만,
빨간버튼을 눌러도 아무 소리도 세상의 변화(문이 열린다거나??)는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기적.
호텔에서 빨간 옷입은 여자 분이 나오면서 문이 열렸고,
빨간버튼누르면 직원과 연결된다고 여기 직원이 말해준거를 내가 빨간 옷입은 사람이 나온다고 알아묵은듯....
그 여자분이 당연히 직원인 줄 알고 체크인 할란다고 얘기하려는데,,
헉!!!
"한국인이세요?"
와~~~~~~~
정말 죽다 살아난 기분이었다....
이 분은 직원이 아니고 여기 손님인데,
우리 꼴이 딱하셨는지, 나 대신 체크인을 실행해주셨다.
빨간 버튼 계속 누르니까 누가 연결되긴 하더만..
너무 다행이고, 고마웠다.
그렇게 어렵사리 받은 그 "봉투".
호텔에 들어갔는데,,
그냥 자기는 그러고 음료수 한잔 해야겠어서,,
음료수를 사러 가려는데,,
이 나라는 워낙 가게문을 얼른 닫으니 이 시각에 문연 가게를 구글맵으로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도보로 15분 거리에 24시간 영업하는 마트가 있어!!!!!!!!!!!!
갔지만,
못샀다.
계산대 기준으로 23시 넘으면 여기는 술 안판다.
이게 이 나라 법규인지 이 마트 규칙인지는 모르겠지만,,
안판다.
난 계산대에 23:04에 갔기 때문에 술말고 나머지 물건만 결제할 수 있었다.........
아.....
그렇게 호텔 돌아와서 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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