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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ㅡ 外傳 : 먹은거

朝聞道夕死可矣 2017. 2. 26. 07:02

뉴질랜드를 다녀왔었다.

그간 먹었던 것을 기록한다.




~ 도착전


인천공항 도착해서 먹은거.

난 인도식 커리, 아내는 육칼같은걸 묵었다.


홍콩가는 비행기에서 묵은거.

생각보다 맛있던 칼스버그, 생각만큼 별맛없는 기내식.


홍콩 공항에서 돌아댕기다 묵은 맥주.

첫맛은 좋으나 급격히 떨어지는 홉맛...

저게 8400원??? ㅊㅂ


뉴질랜드가는 비행기에서 묵은 것들..

마지막에 아내가 먹은 촉수괴물같은 면식은 매우 비추.




1일째


오클랜드 공항에서 캐리어 부치고 묵은거.


첫 날 숙소와서 묵은거.

베어키리와 음료수는 여기 주인님께서 주신 거고,

고기는 근처 마트가서 사와 구워묵음.

생각보다 굽는 것이 쉽지는 않었지만,

이게 우리 소고기 러시의 시작.




2일째


아침에 숙소에서 요라고 묵고 나갔다.


점심은 묵는둥 마는둥,,

오아마루가 펼쳐져 보이는 언덕에서 숙소에서 싸온 빵을 묵었다.


저녁은 더니든 마트에서 사온 소고기를 라면과 함께.


그리고 맥주.




3일째


아침은 머핀으로.

머핀은 맛이 아니라 모양으로 묵는거라니??


하링톤포인트 돌고와서 점심은,

한인식당 문닫아서 못묵고,

KFC에서 징거버거와 하와이안무슨 버거.


저녁은 또 마트에서 사온 소고기와 오동통한 너구리.


그리고 이것.




4일째


점심은 퀸즈타운 전망대 식당에서 고급지게 부페로.

가격은 고급지지만,

주메뉴는 그닥썩 묵을게 많지 않다.

소와 양이 널려있는 이 나라답지 않게,

돼지 삼겹살이 젤 맛났었고,

의외로 만두가 있어서 참 반가웠으나,

저것은 진짜로 고향만두임.

진짜.


저녁은 그 유명한 페드로쓰 가게에서 테카웃 해묵어봤으나,

별로.

퍽퍽하고 느끼함.

분명, 둘이 묵기엔 양이 많지만, 맛에는 호불호 분명할 듯.


그리고 이것.

계속 꺼먼맥주들 묵고 있는데, 다들 정말 굳이고,

저 퀸즈타운 스팀브루맥주가 예상외로 굳.

꼬소한 홉맛이 쭉ㅡ 이어지는게 딱 내스탈.




5일째


아침은 가면서 차에서 대충 집어묵었는지 아무 기록도 흔적도 없고,

테아나우 들어와 들른 휴게소에서 묵는 커피는 맛으로 묵는게 아니지.


밀포드사운드를 다녀와서 저녁밥으로 맥도날드.

아내는 비싼버거, 나는 싼버거.


그리고 이것.




6일째


푸카키에 도착해서,

최고의 호수를 보고,

최고의 연어를 묵었다.

음료수는 연어색과 깔맞춤.


저녁밥은 요것.

뉴질랜드에는 와인도 좋은 것이 많다던데,

우리는 두 번 사묵어 봤다.

그중에 아내가 정말 맛나게 드셨던 것은 저것이었다.

우리 부부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뉴질랜드의 밤.




7일째


치치에서 오클랜드가야하는 다소 바빴던 날.

치치 곤돌라 타고 내려와 뉴월드마트에서 찾아묵은 스시집.

그런데 알고보니 찾던 집은 이 집이 아니었더라...


오클랜드 가는 비행기가 지연되어 공항에서 그냥 묵었던 맥주.

귿.


그리고 저녁에 술안묵고 잔 유일한 날이었을거다....




8일째


로토루아에 와서 묵은 점심.

그 유명한 비만개.

햄버거와 파스타를 묵었는데,

햄버거에는 떡갈비가 두 개 들어가 있었고,

파스타 면은 플라스틱마냥 독특한 식감이었다.

저라고 38000원.


저녁은 또 제법 유명한 가게 CBK.

250g짜리 고기와 피시앤칩스를 묵었다.

음료수가격 추가되어 5만원.


그리고 현지 블로거 추천했던 와인과 동네 싼맥주를 사묵었는데,

셋다 꽝.

숙소도 꽝.

ㅠㅠ




9일째


오클랜드 공항에서 티케팅하고 짐 부치고,

이것들을 묵었는데 맛있었다.


시간남아서 묵은 맥주는 맥주투어가서 묵은 가장 맛있던 바로 그것.


그리고 해외여행이니 이렇게 기내식으로 마무리.




이렇게 뉴질랜드 여행에서 묵은 것들.


두 가지로 정리하면, 소고기와 맥주.

둘다 훌륭하다.

여기서 묵었던 맥주가 모두 훌륭했다.

마지막 날 라거 두 개 빼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