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스런 3월.
그 첫 날.
나는 2월 마지막 날 먹은 음료수가 과했는지,
체한듯하며 속이 영 편하지 않아 동네 산책을 하려했는데,
아내가 같이 가겠대.
그래서 아내와 함께 동네 산책길을 두발이와 함께 했다.
내 아내는 원래 이런 요망한 것들을 싫어해서 두발이도 아웃오브안중이었는데,
오늘은 막상 실제로 밖에서 보니 궁금했는지 이렇게 타보더라.
그런데, 금방 내렸다.
걷는 아내에 맞춰 나는 두발이를 아주 천천히 타고 갔다.
그런데, 한 시간 정도 걸으니 아내는 힘들었던지,,
요라고 다시 타더라.
ㅋ
별 어려움없이 타나 싶었는데,,
폭풍후진을 하더니 얼굴색이 변해 있었다.
그리고 다시 타지 않았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