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18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4. 9. 9. 17:33

우중충한 날이 계속되었던 8월이 지나,

9월 시작부터 다소 정신없는데,

날씨도 좋아지고 명절도 다가오고 해서,

 

드디어,

세차를 했다.

 

언제 세차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지난번에 가죽케어제품을 구매하고도 한 번도 못 써봤으니,

8월 13일 이후로는 세차 한 적이 없다는거다...

 

오프너가 욕했겠다.

 

 

 

 

 

일요일 오전 6시가 되자, 나는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집 앞의 세차장으로 향했다.

 

나의 세차절차는 어느 정도 안정상태다.

벌레제거제 및 휠크리너 도포 → 고압수 세척 → 미트질 → 고압수 세척 드라잉 및 실내청소

이렇게 3500원이 소요되는 세차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고 막 그래.

 

먼저 벌레제거제를 앞 범퍼, 전면 윈드실드, 사이드미러캡을 중점적으로 도포한다.

그리고 4개의 휠도 돌아가며 휠크리너를 도포해준다.


그리고 고압수로 약품들을 씻겨내주면 저런 상태가 된다.

 

다음은 미트질.

미트질을 잘해야하는데,

크지 않은 차인데도 불구하고 하다보면 힘들어서 쓰다듬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씻겨내고 보면, 안 닦인 곳이 많다.

 

이번에는 버그킬 많았던 윈드실드가 많이 안 닦였다.

그래서 세차는 꼬박꼬박 해줘야 하는 것 같다.

오래두면 킬되어버린 버그가 앞 유리에서 화석이 되는 것 같다.

 

미트질하고나서 고압수로 세척하면 거의 다 한 거지.

 

내가 빨리 마르는 카샴푸를 쓰는데, 이게 얼룩현상이 좀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물기는 빨리 마르는데, 얼룩얼룩하게 되는 것 같아 좀 신경 쓰인다.

 

물기를 닦아주고, 드라잉하고 있다.

 

이번 세차는 이게 중요했다.

오픈카는 오픈하는 맛에 타는 거라,

비오는데도 몇 번 오픈하고 타다보니, 조수석 씨트상태가 좋지 않았다.

 

저런 때도 있었다...

 

여성분들 화장소품을 활용하여 가죽약을 조수석 씨트에 발라주었다.

가죽약이 영어로만 써져 있어서 먼말인지 몰라서, 그냥 저렇게 발라만 주었다.

 

앞으로도 계속 조수석에만 가죽약을 발라주어 운전석 씨트와의 비교를 통해 가죽약의 효과를 검증할 생각이다.

 

이렇게 세차를 마치고 명절을 보냈다.


 

 

내게 명절이라는 것이 별 의미는 없고,

연휴라는 의미가 중요하지.

이제 9월이니까,

강수량과 기온이 한가지로 감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쨋든, 명절은 보내고,,

즐거운 나의 집 신대지구로 돌아오는데,


이번엔 제대로 타이밍 맞췄다. ㅋ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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