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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영월 출장기 ㅡ 1일째

朝聞道夕死可矣 2017. 7. 24. 23:13

작년 이맘때처럼,

올해도 1박2일 출장을 다녀왔다.


작년에는 경북이었고,

올해는 강원도다.




미인폭포


폭포를 보러 와봤다.

별 기대 없었다.


근데 폭포가는 길이 심상치가 않다.


헐............

우리나라에 이런 밀키한 색감보이는 폭포가 있네?!?!?!?!?!


정말 멋졌다.


밀키한 물은 웅덩이를 이루며 흘러가고 있었다.

지금껏 내가 보아온 이나라 폭포 중에서도 단연 인상적이었다.


근데 폭포보러 가던 길에 보았던 동네는 이렇게 운무작살.


개안녕~




황지


황지라는 도시 속 연못을 갔다.


반가워서 약간의 설렘이 있던 황지연못이었다.

김밥나라 왕돈까스가게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같은 물일텐데,

연못마다 왜 색이 다를까요??....


아맞어...

낙동강 물줄기가 여기서 시작한다고 했어.

머여?

낙동강이 연못에서 시작한다고??........??




삼수령과 바람의 언덕


삼수령이다.

세 개의 하천이 나뉘는 경계가 되는 고개라 삼수령이다.


이제 바람의 언덕으로 차를 가지고 못간다.

그 이유가,,


여름휴가철이 여기 고랭지 농민들에게는 무척 바쁜 시기란다.

그런데 띵가띵가 놀러온 사람들이 차가지고 와서,

좁은 길 막고 인증샷찍고 그러니까 고랭지 농민분들 일하시는데 방해가 된단다.

그래서 태백시에서 그런 폐단을 막고자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차량진입을 막고 있었다.

부끄러웠다.

나도 그 폐단에 일조한 사람이어서...


쬐까만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운전하는 분께서도 여기는 관광지가 아님을 말씀해주셨다.

부끄부끄...화끈화끈...


근데 어째,... 저번보다 날씨가 더 안좋다.

저번에는 살짝 구리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비가 온다.

풍력발전기 날개도 제대로 안보일 정도.....


그리고 신기한 것은,

자갈밭에 배추를 심더라.

돌을, 안골라내.


대단하다...

3년 전에 왔을 때, 작업하시는 모습을 봤는데,,

이거 배추 하나하나 사람이 수확(?)한다.

대단하다...


그리고 내려와서 삼수령을 보고,


전혀 조망되지 않는 전망을 갖고 있는 정자건물에는,,

이번에도 속았다....




추전역


반갑다.


까꿍이와 함께 왔던 장소를 까꿍이 없이 오니,

옛날생각나며 마음이 먼가 좀 그리워지는 나는,


오덕인가봐.


여기 직원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입어봤는데,

문제는 옷이 아니라 모자.

젠장.


이 나라에서 젤 높은 역.

오르막길에 젬병인 기차는 고생많겠다.




요라고 첫 날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