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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 ㅡ 그랜드캐년 with 라스베가스 매냐 [0114]

朝聞道夕死可矣 2018. 1. 28. 04:16

다음 장소는 그랜드 캐년.

하하하하ㅡ




들어간다.

참새가 방앗간을....




리판포인트


머여.


도착하자마자 또 놀란다.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밥을 묵는다.

진짜 맛없게 찍어져서 업체측에 미안한데,

김치볶음밥이고 맛있다.

미국서부시각 13시 13분.


허허허허.

허허허허.


워낙 유명하니까..


콜로라도 강의 하방침식으로 만들어진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협곡이다.

건조한 동네라서 식생이 없고, 파란하늘에 지질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장관이다.

급경사와 완경사가 반복되는데 암석이 다르다고 한다.

머,, 그런단다.



글고 요라고 친절하게,

가이드님께서 우리 부부 사진을 구뤠잇허게 찍어주심.

하핫ㅡ




매더 포인트에서 야바파이 트래킹


이것도 실화다.....

나도 그냥 우와우와하며 사진만 찍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또,

가이드님께서 인생사진(=무서운 사진)을 남겨주신단다....



하하하하ㅡ

아주 오진다.


미국서부시각 16시 경에 그랜드캐년 투어가 종료되었다.

눈으로 보이는데 현실감 없던 그랜드캐년이었다.




집에가자.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했으니,

라스베가스로 돌아가야지.

가다보면, 요라고 해진다.


그러다가 어디 옵티머스 프라임 많은 곳으로 잠깐 차가 새더니만,,


요런 신기한 사진을 갈락시로 만들어주심.

저거 우리 부부다.

요렇게 별구경보다는 별사진을 남기고,


전날 묵었던 핵존맛 인앤아웃을 좀 더 비싼걸로 묵었다.

하하하하ㅡ


그리고 돌아와 당일치기 블록버스터급 투어가 종료되었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을 보고자하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여러 업체가 있는데,

나도 다른 투어와 업체는 모르니까 비교질은 무의미하고,


이 투어를 일단 선택했던 이유는, 

1) 당일에 엔텔톱, 홀슈, 그랜드캐년을 다본다.

   저 동네들이 어케 생겼는지는 이미 확인해서 알고 있었다.

2) 소규모 한인투어

   난 외국인이랑 함께하는거 별로 즐겨하지 않는다.
   한글로 말해줘야 먼말인지 알어묵지.


그리고, 가이드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다른거 다 제치고, 하루동안 1000km를 넘게 혼자서 운전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거든.

그것도 오며가며 다 잠만 자는 고요한 차 안에서..

그리고 각 뽀인트들에서의 참신한 사진들과 도시락도 정성이 있었으며,

햄버거를 일일이 가져다주실 정도로 친절하셨다.


무엇보다도,

투어 중에 투어비용에 대한 생각이 한순간도 들지 않을 정도로 거의 홀린 상태로 보며 다닌 듯 하다.




오기 전에는 이렇게까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미국의 자연환경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너무 우스워져버린 하루였고,,


어이없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초자연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