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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 ㅡ 조슈아트리NP [0117]

朝聞道夕死可矣 2018. 1. 29. 19:36

데스밸리를 다녀온 우리 부부는 라스베가스 마지막 밤을

스트라토스피어에서 묵고,


다음날에 나왔다.


이날은 라스베가스를 떠나 리버사이드라는 소도시로 가는 일정인데,

그냥 가긴 그래서,

중간에 있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을 들렀다가 가기로 계획했다.

그래...

내게 조슈아트리NP는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들러가는 수준이었다.





갈땐 가더라도,

다시는 라스베가스 안 올거니까.


이런 장면들을 보며 조슈아트리NP로 향한다.

운전하고 가면서 보면, 세상 아래 둘만 있는 것처럼 사람이 참 없는데,,

조슈아트리NP에 가까워질수록 그 조슈아 나무가 많아지기는 했다.

조슈아트리NP 바로 북쪽에 마을에서 이태리 음식을 묵고,




서쪽에 비지트센타에 들러서 지도를 겟하고, 물을 싸게 샀다.


25달라를 내면서 다들 드간다.

현지시각 14시 10분.


우리는 요라고 서문으로 드가서 남문으로 나오는 루트로 움직였다.

그냥 주행거리만 거의 100km...... ㄷㄷㄷ




스컬락까지


스컬락까지 가는 도중에,

그냥 땡기는 바위 있으면 멈추고 올라타고 구경하고 그랬다.




스컬락(=해골바위)


현지시각 16시 2분.


위에 명시한대로 들러가는 곳 정도로 생각해서 정말 기대안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파란하늘에 경복궁 뒷산 또는 울산바위 같은 돌에 드문드문 녹색나무에,,

내가 좋아하는 장면들이었고,

소소하게 돌타면서 먼가 둘러보며 크고넓게도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아주 취향에 딱딱 맞는 장소였다.




코튼우드 스프링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지체되어서,

몇군데 포인트는 걍 스킵하고,

마지막 포인트로 향했다.

도착한 현지시각은 16시 57분.


이제까지와는 다른,,

먼가 좀 동화스런 자연을 해질녘에 본다.

해는 져가서 내 마음은 급한데,

보이는 장면들은 너무 내 마음과 다른 차분한 동화같은 것이라,,

더더욱 신선했다.




공원 남문을 빠져나간 현지시각 17시 19분.

거의 이 공원에서만 3시간동안 빠듯하게 놀았었다.


이전까지 본 그랜드캐년, 레드락캐년, 데스밸리와는 다르게,,

여기는 나무가 있어서인지,, 확실히 먼가 온기가 있었다.


이래저래, 예상보다 너무 좋았던 조슈아트리N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