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직장생활 10년째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나는,
지금까지 직장을 3번 옮겼다.
내게 직장은 직장이다.
...
굳이 직장동료들과 근무시간 이외에 만나는 거를 참 싫어한다.
그런데,
지금 직장동료들은 천사부장님을 비롯하여 좋은 사람들이다.
멤버는 조금 변경되었지만,
올해도 서로들 좋은 기분으로 서울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렇다.
우리 순천시티즌에게 서울은,
구경이다.
라칸티나
서울미래유산인 이 식당에서 저녁을 묵으며 서울여행 일정이 시작되었다.
직장동료 누군가가 여기가 우리나라 최초의 레스토랑이라고 가보자고 했다.
아주,, 벽돌을 메인으로하는 식당 내 분위기는 최초라는 헤리티지를 뿜는 듯이, 짱이었다.
우리가 묵은 거는 이런 것들이었다..
마늘빵이 안 딱딱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그래서 6개나 묵었다.
봉골레는 백합탕같았고, 까르보나라는 맛있었다.
내가 고른 메뉴는 저 양갈비였고 옆에 앉은 직장동료는 머시룸 스테이크를 드셨다.
글쎄,,, 저렴한 내 입맛에는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마늘빵말고는 없었다.
글고,, 비싼 가게에서 안비싼거 단품으로 묵어서인지,,, 그닥 대접받는 느낌은 아니었다.
두번 경험하지는 않을 듯.
덕수궁
밥을 묵고,
옆에 있는 덕수궁을 갔다.
오~~ 가을가을하다.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이다.
원래는 2층이었는데, 불나서 새로 지으며 1층으로 한거다.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화나고 답답한 이 시절 이야기들...
정전이니까,, 요런게 있고요..
나라꼴은 말이 아니었다만,, 어쨋든지 황제니까요...
배도 부르고, 해도 지고,
워낙 혼란스런 시기였던 그때 얘기도 들으며,
덕수궁 안을 직장동료들과 둘러보았다.
운치있더만.
딴데와 달리 여기는 1년 내내 야간개장하니까 이렇게 밤에 둘러보기에 친절한 궁이다.
그리고 궁 밖을 나와서,
그 유명한 돌담길도 걸었다.
끝까지 걸었으니까, 내년엔 이 사람들과 헤어지는건가???
그리고, 왜 덕수궁 돌담길 노래제목은 광화문연가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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