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님한테 연락이 온다.
자기 직장동료들하고 여수놀러가는데
같이 갈거냐고 물어본다.
잠깐 생각을 해봤다.
물어본건가??
....
4시반 정도에 출발해서,
약속장소인 여수에 롯데마트 근처 경도선착장으로 갔다.
조신허게 까꿍이는 두고,,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간만에 참 좋은 하늘이었다.
경찰님들도 계셨고,
저기 보이는 동네가 경도라는 섬.
저 엎어지면 코닿을만한 섬을 저 철선을 타고 간다.
저런 배 타고 3년 동안 섬을 다녔어서,,
감회가 새삼스러웠다.
얼마 타지도 않는 배에서 보니 저멀리 돌산대교와 돌산공원이 보였다.
언젠가 간 적이 있었다.
경도라고 내렸는데,
아내님의 직장동료분들은,
배내리고 여유있게 2분을 걸어서,
..
식당으로 들어가셨다.
아내가 왜 직장동료들 좋다고 했는지 알겠엌......
..............
음료수를 곁들여 바다를 보며,
건너편 여수를 보며,
이것저것 묵고 담소하는 시간을 갖고,
먹기타임을 끝내고 식당을 나왔는데,,
바로 배타고 다시 리턴.
아........
경도 배타고 온건,
여수를 보면서 식사하러 오신거였구나.....
그렇게 경도라는 섬을 5분 정도 걸어보았다.
......
다시 여수로 돌아가는 배에서 본 돌산대교..
그 뒤로 슬며시 보이는 해무같은 것.
이제와 보니,, 불길했네.....
그리고 다시 여수에 내렸는데,
다음 장소는 케이블카란다.
머?
케이블카??
기대도 되었으나,
조금 무서움도 있었다.
까꿍이는 애들 없는 곳에 이렇게 슬쩍, 두고..
순천에 온지 3년 째에 처음으로 여수에 케이블카를 타러 왔다.
내가 탄 건, 일반캐빈 왕복.
별로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던건,
카트때문인 것 같다....
요라고 생긴걸 타고,
오동도 쪽으로 간다.
욜~~~
해무가 끼어서... 이 때만해도 하늘이랑 좀 멋있다 생각했으나,,,,,
쫑포쪽도 산기슭을 따라 해무작렬.
그랜져스런 거북다리.
무튼, 위에서 내려다보는건 좋다.
오동도 쪽 터미널에 도착했으나......
세상은 해무에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었다.
아놔.....
그래서 바로 리턴.
아래를 보다보니, 하멜등대도 있는데,,
왠지 모를 어색함이었다.
그렇게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처음 타봤는데,
해무만 아주 어디처럼 실컷 보고,
돌산공원 쪽으로 돌아오니 해가 뉘엿뉘엿.
요라고 아내의 직장동료들에 꼽싸리끼어서,
경도라는 섬도 밟아보고,
해상케이블카도 타보았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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