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걸 보고 싶었다.
그래서 새벽에 오픈라이딩 겸사겸사 가까운 묘도라는 섬으로 일출을 보고 왔다.
묘도는, 이런 일출사진 찍는 곳으로 찍사님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곳이다.
(사진은 꾸꿀링이요...)
광양제철소 동네 건너편에 있는 섬인데,
중마부두 쪽에서 이순신님다리를 타고 넘어간다.
그런데 그 다리가 꽤나 뜨릴있다.
왠지 대기가 가볍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지만,
예상외로 일출을 잘 보고 왔다.
동쪽으로 트인 공간을 찾다가 길도 좀 헤메고 그랬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닭도 돌아다니더라.
요즘 닭들은 해뜰때 안울고 산책한갑다....
그렇게 돌아댕기다가 싸이트 발견.
간만에 까꿍이도 좀 찍어주는데,
해가 뜬다.
난 언제나처럼 세 가지를 빌었다.
까꿍이를 넣어서 언젠가 일출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게 오늘 되어서 꽤 뿌듯했다.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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