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ith Opener

~67000km

朝聞道夕死可矣 2016. 7. 10. 19:01

6월 28일에 66000km이었는데,

7월 10일에 67000km이 되었다.

아로미가 생긴 이후로 키로수 증가세가 좀 뎌뎌졌는데,

먼일로 금방 천키로가 뿔어버렸다.


여름이다.

힘든 계절..




그냥 66000~67000km 사이의 까꿍이 일상이다.




0702


아부지 시골집에 또 갔다.


광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봉선동에서 지인도 만났고,


옛생각가지고 갔었던 증심사 아래 동네는 많이 변해 있었다.


움직이면 배고픈건 이녀석도 마찬가지.


그래도, 쪼매난 녀석이라 많이 먹지는 않는다.




0703


오우...

이 날 아내님과 급하게 전주를 다녀왔는데,

순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완전 물폭탄처럼 비가쏟아져서 꽤나 식겁했었다.

이 날은, 정말,, 스펙타클했었다..




0707


쌍칠일 목요일은 저렇게나 더웠다.

저렇게나 더운날에 까꿍이를 타면 아주 죽는데,,


그럴땐, 이렇게 탑 해치 락을 풀어서 저렇게 살포시 얹혀두면,

저기서 바람이 쓔욱 들어와서 내부공기가 빨리 순환된다.

물론, 저것도 안팎으로 다 더운 한여름 대낮에는 헛짓거리다.


경찰서에 갔다.

내가 범죄자라 자수하러 가고 그런건 비슷하지만 아니고..


가급적 까꿍이는 이렇게 한쪽으로ㅡ


면허증 갱신(적성검사..)하러 갔다.

내가 작년에 연애하느라 바빴었는지,

정말 적성검사 통지받은 기억이 없는데,

어쨋든,, 적성검사 기한이 지나버려서,

핸폰으로 사진찍어 집에있는 포토프린터로 증명사진이랍시고 출력하고,

건강관리공단에서 작년에 받은 검진결과 출력해서 갔다.

그랬더니 정말 별 것없이, 갱신수수료 12500원과 기간초과벌금 24000원이 발생되었다.

갱신된 면허증은 7월 21일 이후 나온단다.




0710 


또 광주에 갔다가,

지인분께서 머스땡 컨버에 관심있으셔서 같이 광주 포드매장에 가봤다.


지인분께서는 처음엔 SUV 좋다고 하셔서 컴패스 추천드렸더니,

이건머 수입차가 수입차스럽지 않다(?????)며,

느닷없는 머스땡 컨버를 원츄한다고 하시는 조금 복잡난해한 팔랑귀 유형이다.

전시된 머스땡 컨버는 없어서,

머스땡 쿠페를 봤는데,,

이거이야말로 흑간지 아닌가.


지인분께서는 거의 홀랑 넘어간거 같은데,

사실, 나도 오픈카 유저지만,

오픈카가 그리 홀랑홀랑 만만한 차가 아니다.


왜 만만하지 않냐면,

이 머스땡 컨버도 마찬가지인데,

1. 뒷자리는 사람타는건 거의 불가능해서 실상 2인승이고,

2. 소탑때문에 여름엔 너무덥고 겨울엔 너무춥다.

3. 후방에 사각지대가 많아 운전하기 어렵다.


차는 좋더라.

까꿍이보다 거진 1m가 긴 차량이다보니,

기본자세가, 좋다.

센터페시아를 비롯한 실내재질도 좋고,

갈색 가죽시트는 통풍과 엉따가 다되더만..


과연 지인분은 정말 머스땡 컨버를 살지,.... 모르겠다.

내가 까꿍이 샀을때는 무쟈게 비난하셨던 분인데 말이지...




이래저래,


67000km.



계속가자.

함께가자.

오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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