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 좋다고 결과가 좋을수만은 없다.
퀸즈타운이 딱 그랬다.
아침에 더니든에서 출발하면서부터 비가 많이 왔는데,
더니든에서 멀어질수록 비가 줄어들더니,
퀸즈타운 오면서는 하늘이 무척 훌륭했다.
그런데,
퀸즈타운을 들어서니 다시 비가와...
좋지 않았다.
왜냐면,
곤돌라를 타고 크고 넓게를 시전하기로 예약해서 돈이 다 지불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퀸즈타운을 들어오니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여기 스카이라인에는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여기 사람들은 주차라인에다만 주차를 하더라.
물론, 잔디밭에다 차를 쳐박아두기는 하더라만,
길가에 빈 공간에 주차라인이 그려져있지 않으면 주차하지 않았다.
나도 자리가 없어서 두어바퀴 돌다가 자리가 생겨 힘겹게 주차하고 올라갔다.
예약 당시 12:15로 식당이 예약되어 있었는데,
이 사진 찍었을 때 이미 12:14였다.
돈은 이미 내었으니,
비오고 날 구려도 올라가는 보자.
전망대에 부페식 식당이 있다.
와카티푸 호수를 조망하며 밥먹는 것도 살면서 한 번 정도를 누려볼 호사이지 싶어 예매했으나....
소와 양이 널려있는 나라에서 그런 고기요리는 별로 있지도 않고,
비오는 하늘과 마찬가지로 흐리멍텅한 호수만 보여 아쉬웠다.
그래도 밥은 12:44에 입장해서 13:42까지 아주 성의있게 잘도 묵었다.
밥묵으면서 내심 날이 좋아지기를 기대했으나,
개뿔이었고ㅡ
시간이 갈수록 비는 세지고, 하늘은 컴컴해져갔다.
저기 손구락처럼 튀나온 공원에 밥묵고나서 아내와 걸으려고 했었는데....
그나마 루지라도 빼서 다행..
12:20에 타고 올라갔는데,
15:05에 타고 내려왔다.
아쉬웠다.
그래도 아내는 여기서 앞으로의 여행에서 주구장창 입을
기모안감대어진 발수되는 바막점퍼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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