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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ㅡ 5일째 : 밀포드사운드로 간다.

朝聞道夕死可矣 2017. 2. 20. 14:35

5일째 일정은 only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남섬투어 중 가장 필수코스로 인식되는 곳.

피오르를 크루즈 할 수 있는 지구의 몇 안되는 곳.


밀포드사운드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하면 밀포드사운드를 안가볼까... 다른 대안은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이유는,

ㅡ 너무나 장거리이다(편도 282km).

ㅡ 올려다보는게 아니라 내려다보고 싶었다.


그래서,

ㅡ 테아나우에서 뜨는 다른 크루즈코스도 고려해봤고,

ㅡ 피오르 주변 산지에서 트레킹으로 내려다볼수 있는 코스도 알아봤지만,


결국은 남들다가는 밀포드사운드를 가기로 했고,

업체 중에 가장 싼 쥬시로 예약했다.

어차피 배타고 보는거, 

좀 더 좋은 배면 머하고,

좀 더 멀리 나가면 머하냐 싶었기 때문이다.





쥬시 크루즈는 넉넉하게 13시꺼로 예약했는데,

젠장 45분 전까지 오라더라.

그럼 12시 15분까지 가야하자나.


그래서 우리는 07:15에 출발했다.

하늘은 비가 내리고 좋지 않았으나,,


두시간 정도 달려 들어선 테아나우에서는 요라고 맑음.


테아나우에서 테아나우다운쓰까지는 바다같은 테아나우 호수를 끼고 달린다.

그 맛이 역시 KIA~~


가다보니 차들이 막 서있어...

그래서 우리도 내려서보니 유명한 곳이었다.

Eglinton Flat.

여기 도착한게 10:20.


그 다음으로는 원시림같은 길을 막 달려서 그 유명한 호머터널에 도착.

이 때가 11:24.


호머터널 지나고서는 갈수록 하늘이 구리고 비가 굵어져서...

젠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만갔다.




12시에 제법 여유있게 도착.

워낙 유명한 곳이라길래 차가 많을 줄 알고 서둘렀으나,

생각보다 교통혼잡은 없었다.

많이들 버스패키징으로 오시는 듯.


그래도 희망적이었던 건,

저 멀리 보이는 파란 하늘...


일단 접수하러 들어갔고,


쥬시를 찾았고,


보딩패스를 받았고,


시간이 남아 주변을 산책하려는데,

아참!


어제 갔던 마트에 있던 약국에서 요것을 사놔서,

요것을 서로 잔뜩 뿌려주고 산책을 시작했다.


우리 배도 저럴까??


아니었다.

여기 있는 배들 중 가장 소박했는데,

솔직히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