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난 내게 봄스런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
호호호.
봄이라고 하는 계절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변해가는 계절이다.
기온이 상승하지.
그래서 꽃이 피기 마련이다.
그래서 봄은 가을과 다른 생동감이 있어.
까꿍이를 들이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고,
보이는 것들을 남기고 싶었고,
사진을 찍었고,
이 때 즈음엔 벚꽃을 보러 다니게 되었다.
4월 첫 날.
동네도 지금이 벚꽃의 절정기는 아니지만,
가능할 때 하는게 맞지 싶어서,
아내와 저녁묵고 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10시 즈음에 언제나스러운 동천변으로 향했다.
작년에는 아내님께서 함께하셨는데,
오늘은 아내님께서 편찮으셔서 집에 계셨다.
without 까꿍이
with 까꿍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찍던 곳에서 까꿍이를 또 남겼다.
이렇게 올해 벚꽃 구경을 시작했는데,
혼자서 한시간 좀 넘게 밤에 하얀 꽃보며 돌아다녔다.
꽃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꽃을 찍는건 분명 좋아하는 듯..
그냥, 좋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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